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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소(洞簫)는 세로로 부는 관악기의 한 가지이다. 지공(손가락으로 막고 여는 구멍)이 뒤에 1개, 앞에 5개가 있다. 퉁소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의 악사 구중(九仲)이 강족(羌族)의 관악기를 개량하여 만들었다고 전한다. 퉁소는 현재 그리 활발히 연주되지 않지만, 조선시대에 향악, 당악 편성의 궁중 음악 연주에 두루 쓰였다. 풍류객들 사이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으며, 퉁소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애용되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민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고, 현재는 주로 북청사자놀음의 반주음악에 사용되고 있다. 퉁소를 연주할 때는 U자형의 취구에 입김을 불어넣는 방법은 단소와 비슷하고, 혀를 써서 장식음을 연주하거나 농음을 하는 방법, 청공을 울리는 방법 등은 대금과 비슷하다. 퉁소의 길이는 대략 50~70㎝사이이며 내경이 2.2~4㎝로 퉁소마다 규격이 조금씩 다르다. 연주할 때 손가락으로 짚는 지공의 숫자도 서로 달라 궁중음악에 사용하는 퉁소는 뒷면에 한 개, 앞면에 다섯 개 등 도합 여섯 개의 지공이 있고, 민속음악에 사용하는 퉁소인 퉁애는 뒷면에 한 개, 앞면에 네 개 등 도합 다섯 개의 지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