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국립국악원 서초 30년·아카이브 10년 특별전 <지음: 시간의 흔적, 미래로 펼치다>
2017.12.22 13:31
국립국악원 서초 30년·아카이브 10년 특별전 <<지음: 시간의 흔적, 미래로 펼치다>>는
국립국악원이 서초 청사로 이전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국악계의 변화와 성장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시품은 국악아카이브가 지난 10년간 수집해 온
약 35만점의 기록물을 중심으로 선택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국악자료실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기록물도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은 '음악의 곡조를 잘 안다'는 자의(字意)에서
'나의 음악을 알아주는 친한 벗'으로 의미가 확장됩니다.
또한 '지음'은 '짓다'의 명사형으로,
집을 짓다, 음악을 짓다, 글을 짓다, 연결 짓다, 위치 짓다 등과 같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창발(創發)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음'의 다의적 가치를 이번 전시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터전을 짓고 그 위에서 일구어온 다양한 창발의 의미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며 '지음'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악원(또는 국악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과 흐름을
2000년을 전후한 2개의 마당으로 구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예악당 로비에서는 '최초·최고·최다로 본 국립국악원'이 펼쳐집니다.
특별히 당시의 사건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기억을 공유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과거의 기록물들 사이에서 만나는 현재의 목소리에 여러분의 시각과 재해석을 더해
국악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전시안내
- 전시장소: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예악당 1층 로비
- 전시기간: 2017.12.19.(화)~2018.4.1.(일) 09:00~18:00
- 관 람 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