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2 국립국악원 '공감! 청년국악' 5월: 제672회 조정아 가야금 독주회 對話3 '金竹波流 伽倻琴 散調(김죽파류 가야금 산조)'[05.25.]

○ 프로그램 해설
'홑은가락'이라는 뜻의 '산조'는 시나위와 판소리 등에 토대를 둔 가락을 일정한 장단의 틀에 얹은 기악독주곡으로 연주조선에 따라 즉흥성과 가변성이 강조되는 한편, 논리적인 형식미가 뛰어나 전통 음악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가야금산조는 1800년경 전남영암출신, 김창조에 의해 그 틀이 짜여진 것으로 전하며 김창조, 박팔괘, 심창래 등 1세대 명인들이 형식을 정형화한 후 강태홍, 한성기, 최옥삼, 박상근 등의 2세대 명인들에 의해 다양한 가락이 형성되었고 이후 김죽파, 성금연, 함동정월, 김윤덕 등의 많은 가야금 산조 유파가 정착되었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죽파 김난초가 조부 김창조와 조부의 수제자인 한성기에게서 배운 약 30분 소요의 가락에 자신의 독자적인 가락을 넣어 높은 수전의 독창적 예술로 승화시킨 대곡이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구성이 뛰어나고, 가락과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이 끊임없이 넘나들며, 고도의 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라 평가된다.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의 장단 형식에 우조, 평조, 계면조, 경드름, 강산제 등의 조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죽파산조의 특징을 '곰삭은 곰국맛'으로 비유하여 산뜻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진계면보다 우조나 강산제를 많이 사용하여 가슴을 에이는 진한 슬픔보다는 꿋꿋하고 담백한 정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에게서 나온 가락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인 죽파 김난초에 의해 다듬어지고 구성되어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음색과 섬세하고 심오한 농현을 표현하는 것, 그러나 대점, 소점이 분명하고 서슬이 있고 박력 있게 연주해야하는 것과 계면조에 강산제 농현을 가미하여 죽파에 와서는 일부 계면조 가락에 슬픈느낌보다 화사한 느낌 들도록 한 것도 이 산조의 특징이다.
○ 가야금/조정아
· 현재
~ 琴松 가야금연주단 단원
~ 국악실내악단 '나랏소리' 동인
~ 충남교육청 충남학생국악관현악단 지도위원
~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금성여고 음악과 출강
· 학력
~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졸(1997)(현 국립전통예고)
~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졸(2001)(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전학년 전액 장학생)
~ 목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졸(2007)
~ 한양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 수료
· 수상 및 주요경력
~ 2009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2009)
~ 제 33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2009)
~ 제 34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 대통령상 수상(2010)
~ (사)한국국악학회주최 분기 우수 논문 발표회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다스름 연구'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2007)
~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 역임(2011)
· 연주경력
~ 한국 정악원 주최 제20회 전국신인국악연주회 독주 - 국립국악원 우면당(2001)
~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협연 - K.B.S Hall(2001)
~ 국립중앙과학관 주최 '조정아의 가야금과 함께 하는 별자리 여행'(2008)
~ 중국 요령성 심양시 초청 문화교류연주회 - 2008 중국심양국제관광박람회(2008)
~ 작곡 신세대 제 19회 작곡발표회 새 우리음악 - 국립국악원 우면당(2010)
~ 제 858회 KBS 국악한마당 2010년 수상자 무대 출연(2010)
~ 대전문화재단 후원 2010 국제교류 지원사업 '세계로 향하는 전통 국악과 무용의 만남' - (San Francisco, L.A 한인문화원)
~ 제 12회 국악 연주단 '나랏소리' 정기연주회 협연 - 충남 학생교육문화원 대극장(2011)
~ 대전·충남 작곡가 협회 정기연주회 -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2012)
○ 장구/정준호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 새울전통타악진흥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