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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요상설: 대려형[10.07.] - 05. 남도민요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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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자배기
거나, 헤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 가고 젓대 울고 그리나니 붓대로구나
어이타 가고 그리는 그대를 심어 무엇을 헐
거나, 헤

추야장 밤도 길드라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마는 님이 없넌 탓이로구나
언제나 알뜰한 유정님 만나서 긴 밤 짜룹게 샐
거나, 헤

○ 자진 육자배기
허허야 어허야 이히 이히이 네로구나 에 허허어 어루 산이로구나, 헤

춘풍도리 화개야으 꽃만 피어도 임의 생각
야우문령 단장성으 비소리 들어도 임의 생각
추우오동 엽락시의 낙엽만 떨어져도 님의 생각이로
구나, 헤

나는 그대를 생각허기를 하루도 열 백번이나 생각허는디
그대는 나를 생각헌 줄을 알 수 없
거나, 헤

○ 삼산은 반락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은 백로주로구나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디 님언 꼭 붙들고 아니 놓네

저기 떴난 저 구름언 무스르 비바람을 품었느냐

치자 다래 걸었던 유문 지유사 이리 저춤 저리 저춤
무너접어 무릎 밑에 진득이 눌렀다 머리를 동이고
반물 치마 자락을 내 둘렀다

가노라 간다 니가 돌아 나는 간다 아주 간들 잊을소냐

○ 개고리 타령
어어허 어으어허 어기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 나는 가
어어너어리히너 어흐어어기야

도련님을 업고 노니 좋을 호자가 절로 나
부용작약으 모란화 탐화봉접이 좋을시구
소상동정칠백리 일생 보아도 좋을 호로구나
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 사랑

어리어 어으어허 어기야

새벽바람 연초록 댕기 끝에는 준주실
어허룸에 밀화불 어덕 밑에 귀나비 아니냐
설설 기여라 어허둥둥 내 딸이야

어너 어리루 어허어허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노든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어 장부간장을 다 녹여

어허어허 어으어허 어기야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요
내 목을 뎅그렁 베여 한강수 깊은 물에
풍덩실 들이치며 이별인가 하노메라
노든 봉황으 저 두견 짝을 잃고 헤메노니
춘풍에 놀랜 두견이 깨닫도록 덜쳐내니 다려갈라면 다려가

아아아 어으어허 어기야

서울 삼각산아 말 물어보자 너는 이곳 오래 있어
지혜 많은 제자들을 얼마나 내고 보냈으며
지금도 진 멋있는 풍류나마 장안에 가득 찼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손가 얼씨고 얼씨구 절씨구
얼씨구나 아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 등록번호 V007285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민요>통속민요>남도 
  • 기록 일시2006.10.07 - 2006.10.07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06 토요상설: 대려형[10.07.]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내용
전라도 소리조를 흔히 '육자배기토리'라고 한다. 그만큼 육자배기는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전라도 음악의 기본이 되는 민요이기 때문이다. 육자배기는 농부들이나 밭 매는 아낙네들이 소박하게 부르던 노래였으나 전문소리꾼들이 가락과 가사를 다듬어서 오늘날과 같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육자배기는 대게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을 하나의 소리로 묶어서 부른다. 육자배기는 느린 6박자의 진양조로 부르고 자진육자배기 이후 세마치 장단으로 바뀌면서 점차 흥겹게 진행된다.
○ 소리/김수연·양명희·이주은·조주선
○ 피리/한세현, 대금/문재덕, 해금/김선구, 가야금/박준호, 거문고/한민택, 아쟁/김영길, 장구/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