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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 (해설편) - 15. 사물놀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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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가 보통 사람들의 생활 노래였다면
풍물은 보통 사람들의 축제현장의 음악이었습니다.
이러한 풍물을 현대에 와서 꽹과리, 장구, 징, 북
이렇게 네 개 악기로 구성하여 무대로 옮겨온 것이 사물놀이입니다.
흔히 금속 악기인 꽹과리와 징은 번개와 바람으로,
가죽 악기인 장구와 북은 비와 구름으로 비유되기도 하는데요,
이들이 리듬과 가락을 서로 어떻게 얽어서 조화롭게 이어가는지,
지금부터 사물놀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물놀이는 야외에서 하던 풍물 가락을 꽹과리, 장구, 징, 북의 네 가지 타악기 가락으로 재구성하여
실내 연주용으로 만든 음악입니다.
이러한 연주형태는 1978년도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죠.

자, 그러면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네 가지 악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물놀이에 쓰이는 악기는 금속을 울려 소리를 내는 꽹과리와 징,
가죽을 울려 소리를 내는 장구와 북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금속 악기부터 살펴보죠.
꽹과리는 리듬을 창조하면서 사물놀이를 이끌어가는 지휘자 역할을 합니다.
소리가 요란하고 기법도 다양하죠.

징은 가락의 단락을 굵게 나눠줌과 동시에 부드러운 음색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울림으로
전체적인 소리를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는 가죽을 울려 소리 내는 악기를 살펴볼까요,
먼저 장구는 꽹과리와 함께 가락을 주도하며 리듬을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장구의 왼쪽 면인 북편은 낮은 소리를, 오른쪽 면인 채편은 그보다 높은 소리를 냅니다.

북은 장구 가락에 힘을 실어 줌과 동시에 박자를 힘 있게 짚어감으로써
사물놀이 가락이 전체적으로 힘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렇게 사물놀이는 금속악기인 꽹과리와 징 가죽악기인 장구와 북으로 편성되어,
날카로운 소리와 부드러운 소리가 서로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진행됩니다.

사물놀이는 전체적으로 느리게 시작되어 점차 빨라지는 큰 흐름 안에서
속도가 다양하게 변화하는가 하면,
몇 번의 절정이 나왔다 해소되기를 반복하고,
셈여림과 강약의 대비도 다양하게 나타나지요.
이러한 사물놀이의 특성은 흔히 ‘긴장과 이완의 멋’ 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물놀이는 날카로운 금속성과 가죽소리의 조화와 센것과
부드러운 것, 섬세한 것과 강렬한 것이 대비되며
큰 틀 안에서 멋있는 조화를 이뤄내는 음악입니다.

빠름에서 느림으로 속도 변화와 복잡한 가락에서 단순한 가락으로의 어울림을 염두에 두고
웃다리 풍물 가락으로 구성한 4분 30여초의 사물놀이를 감상해보겠습니다.

  • 등록번호 V008866
  • 기록 분류창작음악>기악>사물놀이 
  • 기록 일시2010.01.19 - 2010.01.3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ㅇ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해설편)의 열다섯 번째 프로그램

ㅇ 사물놀이 유래, 의미, 악기구성 및 역할, 곡의 구성, 장단변화 설명 등 수록
ㅇ 사회/정은아(아나운서)
ㅇ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장구/남기문(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위원), 꽹과리/이홍구(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 징·짝쇠/오영환(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북/이대원(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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