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면(春眠)을 느짓 깨어 죽창(竹窓)을 반개(半開)허니 정화(庭花)는 작작(灼灼)헌데 가는 나비를 머무는 듯 부절(不絶)없이 자아내어 백마금편(白馬金鞭)으로 야유원(冶遊園)을 찾아가니 화향(花香)은 습의(襲衣)허고
내용
○ 2019 토요명품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04.13.]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사는 가곡, 시조와 함께 양반계층이 즐기던 성악[정가]의 하나이다. 사설은 가곡이나 시조에 비해 길어서, 음악적 구조도 가곡이나 시조보다 확대된 형식이다. 사설의 길이가 대체로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곡이나 시조처럼 하나의 고정된 가락에 다른 사설을 얹어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으므로, 사설에 따라서 가락이 조금씩 다르며, 조바꿈이나 반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춘면곡’은 임을 여의고 괴로워하는 사나이의 심정을 그린 것으로 12가사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힌다. 느린 6박 장단이며, 각 절은 8장단부터 16장단까지 들쭉날쭉하고 각 절마다 비슷한 선율이 반복된다. ○ 연주/국립국악원 정악단 - 노래/이준아 - 피리/홍현우, 대금/박장원, 해금/전은혜, 장구/안성일
동영상 - 2019 토요명품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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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토요명품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04.13.] - 02. 가사 ’춘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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