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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 ’사랑’[05.26.] - 07. 아픈 사랑 경서도민요 ’창부타령·매화타령·느리게타령·자진난봉가·사설난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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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타령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이별 만사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건너방 가루닫이 국화새김에 완자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두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 무삼 염치로 삼승버선에 볼받아 달라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돌아갑네 나돌아갑네 떨떨거리고 나돌아 가누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 창부타령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들었더니 새벽별 찬바람에 풍지가 펄렁 날 속였네 행여나 임이 왔나 창문열고 내다보니 님은 정녕 간 곳 없고 명월조차 왜 밝았나 생각 끝에 한숨이요 한숨 끝에 눈물이라 마자마자 마쟀더니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 밤밤 새웠노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한 송이 떨어진 꽃이 낙화진다고 설워마라 한번 피었다 떨어질 줄을 나도 번연히 알건마는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늘 무심코 밟고 가니 간들 아니 슬플 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느리게타령 갈까부다 가리나 갈까부다 한양낭군 따라서 가리나 갈까부다 닐닐 닐닐 느리구 늘씬 느려라 어헐싸 정좋다 여남은 댓발 느려라 봄바람 실바람 겨드랑 밑으로 돌구여 건넌말 큰애기 내품 안에서 논다네 닐닐 닐닐 느리구 늘씬 느려라 어헐싸 정좋다 여남은 댓발 느려라 ○ 자진난봉가 넘어간다 넘어넘어 간다 자주하는 난봉가 훨훨 넘어간다 에헤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무정방초는 연년이 오건만 한번간 우리님은 가고 영절이라 에헤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이몸이 둥둥 떠 저 백운 타면은 님 상봉 하기가 비난지사로다 에헤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 사설 난봉가 에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고 이십리 못가서 불한당 만나고 삼십리 못가서 되돌아오누나 에헤 어야 어야더야 내 사랑아 에헤------- 왜생겼나 왜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생겼나 왜생겼나 왜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생겼나 무쇠풍구 돌풍구 사람에 간장을 다 녹여 내누나 에헤 어야 어야더야 내사랑아 에헤 달도 밝소 별도 밝아 월명사창에 저 달이 밝아 달도 밝소 별도 밝소 월명사창에 저 달이 밝아 체네 총각이 단둘이 만나 죽을동 살동 살동 죽을동 아무도 모르게 막 놀아 나누나 에헤 어야 어야더야 내사랑아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 '사랑'[05.26.]의 일곱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를 통칭해서 경서도민요라는 말을 사용한다.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는 시김새의 차이에 따른 음악적 특징이 다르지만, 음악에 사용된 음계와 기능적 특성들은 유사성 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의 경우 경기민요 양식과 서도민요양식이 결합된 노래들이 폭넓게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런 이유로 경기민요와 서도민요가 결합된 경서도민요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오늘 불리는 창부타령과 매화타령은 경기민요, 자진난봉가와 느리게타령은 서도민요에 속한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소리/김민경·장효선·강효주·채수현 - 피리/장수호, 대금/원완철, 해금/김지희, 가야금/이여진, 장구/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