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따라기 윤하윤색은 다 지나가고 황국단풍이 다시 돌아오누나 에 지화자자 좋다 천생만민은 필수지업이 다 각각 달라 우리는 구타야 선인이 되어 먹는 밥은 사자밥이요 자는 잠은 칠성판 이라지 옛날 노인 하시던 말쌈은 속언 속담으로 알아를 왔더니 금월 금일 당도하니 우리도 백년이 다 진토록 내가 어이 하자나 에 지화자자 좋다 이렁저렁 행선하여 가다가 좌우에 산천을 바라를 보니 운무는 자욱하야 동서사방을 알수없다누나 영좌님아 쇠놓아 보아라 평양에 대동강이 어데 바로 붙었나 에 지화자자 좋다 연파만리 수로창파 불리워 갈제 뱃전은 너울렁 물결은 출렁 해도중에 당도하니 바다에 저라하는건 노로구나 쥐라고 하는건 돌이로구나 만났드니 뱃삼은 갈라지고 용총 끊어져 돛대는 부러져 삼동에 나고 깃발은 찧어져 환고향 할제 검은머리 어물어물하야 죽은자이 부지기수라 할수없어 돛대차고 만경창파에 뛰어드니 갈매기란놈은 요내등을 파고 상어란 놈은 발을 물고 지긋지긋 찍어 당길적에 우리도 세상에 인생으로 생겨를 났다가 강호에 어복중 장사를 내가 어이 하자나 에 지화자자 좋다 ○ 잦은 배따라기 금년 신수 불행하여 망한 배는 망했거니와 봉죽을 받은 배 저기 떠들어옵네다 봉죽을 받았단다 봉죽을 받았단다 오만 칠천낭 대봉죽을 받았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돈 얼마나 실었습나 돈을 얼마나 실었습나 오만 칠천냥 여덟 갑절을 실었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월명 사찰 달 밝은 밤에 안 안팍 밀물이 처절철철 넘는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 빠른 뱃노래 어야디야 아하 어그야디야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순풍이분다 아하 돛달아라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간다간다 아하 배떠나간다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어이야차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3.10.]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서도소리는 한반도 서북쪽의 평안도와 황해도와 같은 이북지역 민요를 통칭하는 말로 독특한 창법과 굵고 격하게 떠는 등 특유의 시김새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의 『한북 행정록(漢北行程錄)』에는 '우리나라 악부(樂府)에 이른바 배타라기(排打羅其)란 곡이 있는데 이는 사투리로 선리(船離)란 뜻이며 그 곡조가 처량하기 짝이 없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배타라기는 '배가 떠난다.'라는 뜻이며, 서도 민요의 하나인 <배따라기> 노래가 이미 조선 후기에도 있었음을 알려준다. 현재 전승되는 배따라기는 어부들의 고달픈 신세를 자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소리/유지숙·장효선
동영상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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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3.10.] - 02. 서도소리 ’배따라기·자진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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