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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04.29.] - 05. 서도산타령 ’앞산타령·뒷산타령·경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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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타령 나네노 니하나 에헤에 에헤에 노오 나에에 에헤헤에에로 산하 지로구나 백말은 가자고 네 굽을 땅기당 치는데 임은 옥수를 부여잡고 낙루 탄식만 한다 우지를 말어라 우지를 말어라 네가 진정코 우지를 말어라 너무나 울어도 정만 없어진다 ○ 뒷산타령 나지나 산이로구나 에 에 두견아 에 어허야 지루허구 산이로구나 에 여초목이 동남풍에 거리 섬벅 우는 소리 장부 요내 요촌에 간장을 다 녹여낸다 에 나뭇잎만 뚝뚝뚝 떨어져도 한병인가 의심하고 새만 좌르르르 날아 들어도 자룡에 삼지창만 여겨 의심한다 에 갈까 부다 말까 부다 님을 따라 갈까부다 자룡이 월강하든 청총마 비껴타고 이내 일신이라도 한양을 따라 갈거나 에 에라 놓아라 못 놓갔구나 에라 놓아라 못 놓갔구나 엄지 손꾸락은 다 물어빠지고 새끼손꾸락은 삼동에 나는데 에 오마니 알며는 매 맞갔네 짜장 깊은 정을 생각하면 죽으면 죽었지 나는 못 놓갔다 에 열려거든 열려무나 말려거든 말려무나 남에 딸이 너 뿐이며 남에 집 귀동자가 세상에 너 뿐인가 에 아하 요것이 맹랑 하구나 아하 요것이 맹랑 하구나 여봐라 이 애야 네 내말 듣거라 너는 어떠한 계집애관데 장부 장단지를 새장구통만 여겨 와삭봐삭이 다 잡아다니고 너는 어떠한 귀동자관데 사람의 요내 요촌에 간장을 다 녹여낸다 에 영천수라 맑은 물에 귀를 씻고 앉았으니 연잎은 숙어지고 방초방초 잦았는데 제비만 좌르르르 다 날아든다 쟁글쟁글하니 새장구 소리요 우당퉁탕하니 소고 소린데 양팔을 짝 벌리고 빵끗 웃고 돌아세니 사람의 요내 열촌의 간장을 다 녹여낸다 에 ○ 경발림 중원지변방이요 어허 일세는 요란한데 삼산반락에 청천외요 이수중분에 백로주로다 에 어디로 가자고 날만 졸라 어디로 가자고 지그렁 직신 날만 조리조리 졸졸이 따라 안성에 청룡 가잔다 에 수락산 폭포수요 에 둥구재며 만리재라 약잠재며 누에머리 용산 삼개로 에 둘렀단다 에 연산에 김덕선이 수원의 북문 지어 나라에 공신 되어 수성옥에 와류감투 꽉 눌러 쓰고 어주 삼배 마신 후에 앞에는 모흥갑이 뒤에는 권삼득이 송흥록에 신만여겹에 쌍화동 세우고 어전 풍악을 꽝꽝 치면서 장안 대로상으로 가진 신래만 청한다 에 강원도 금강산에 유점사 법당 뒤에 느릅나무 가지가지마다 서천서역국서 나오신 불사 오십삼불이 에라 분명하단다 에 관동팔경 구경을 가자 강릉에 경포대 양양에 낙산사 울진에 망양정 삼척에 죽서루 고성에 삼일포 통천에 총석정 평해에 월송정 간성에 청간정이란다 놀기 좋기는 설악산 신흥사란다 에 바람이 불랴는지 나무 중동이 거드러 반춤 추고 억수 장마 지려는지 만수 백수 무상에 대지구름이 펑퍼졌단다 에 서도 팔경 구경을 가자 삼등에 황학루 성천에 강선루 개천에 무진대 영변에 약산대 강계에 인풍루 의주에 통군정 안주에 백상루 평양에 연광정이란다 놀기 좋기는 부벽루 대동강이라 에

내용

○ 2017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04.29.]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산타령은 19세기 후반 사당패소리에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구한말 '선소리패'라고 하는 소리꾼 집단에 의해 계승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타령이라는 곡명은 가사의 내용이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음악이 느리게 시작하여 갈수록 점차 빨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산타령은 서울지방과 평양지방에서 발달하였는데 서울산타령은 경기산타령, 평양산타령은 '서도산타령'이라고 한다.
○ 소리/유지숙·김민경·장효선·김유리(객원)·류지선(객원)·김무빈(객원), 장구/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