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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가무악 3[02.11.] - 02. 가야금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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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 병창 中 제비노정기 강남두견은 조종지망제라 백조들을 점고를 허것다 미국 들어갔던 분홍제비 중원 나갔던 명매기 만리 조선 나갔던 흥보제비 나오 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박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부러진 다리가 봉통아리가 져서 전동거리고 들어와 예 제비 장수 호령을 허되 너는 왜 다리가 봉통가지가 졌노 흥보제비 여짜오되 소조가 아뢰리다 소조가 아뢰리다 만리조선을 나가 태었다가 소조 운수 불길하야 뚝 떨어져 대반에 다리가 작각 부러져 거의 죽게 되얐더니 어진 흥보씨를 만나 죽을 목숨이 살었으니 어찌하면은 은혜를 갚소리까 제발 덕분에 통촉하오 그러기에 너희 부모가 내 장령을 어기더니 그런 변을 당하였구나 명춘에 나갈때는 내 출행날을 받아줄 터이니 그날 나가도록하여라 삼동을 다 지내고 춘삼월이 방자커날 하루난 흥보제비 보은표 박씨를 입에 물고 만 리 조선을 나오는디 꼭 이렇게 둘러보며 나오것다 흑운 벅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쪽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다 축융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 놀고 상익토 하익토 오작교 바라보니 오초동남에 가는 배는 북을 두리둥 둥 둥 두리둥 둥 둥 둥 둥 어기야 어기야 저어가니 원포귀범이 이 아니냐 백구 백로 짝을 지어 청파상에 왕래허니 석양촌이 거있노라 회안봉을 넘어 황릉묘 들어가 이십오현탄야월의 반죽까지 쉬어 앉어 두견성 화답하고 황학루를 올라가니 황학일거불부반 백운천재공유유라 금릉을 지내어 주사촌 들어가 공숙창가도리개라 낙매화를 툭 차 무연에 펄렁 떨어지고 이수를 지내어 종남산을 넘어 계명산 올라가니 장자방 간 곳 없고 남병산 올라가니 칠성단이 빈터요 연조지간을 얼른 지내 장성을 지내어 갈석산을 넘어 연경을 들어가 황극전에 올라 앉어 만호장 구경하고 정양문 내달아 장달문 지내어 봉관을 들어가니 산미륵이 백이로다 요동 칠백 리 강동을 지내어 압록강을 건너 의주를 다달라 영고탑 통군정을 올라앉어 안남산 밖남산 석벽강 용천강 좌호령을 넘어 들어 부산 파무 환마고개 강동다리를 시각에 건너 평양의 연광정 부벽루를 구경허고 대동강 장림을 지내어 송도로 들어가 만월대 관덕정 박연폭포를 구경하고 임진강을 시각에 건너 삼각산에 올라 앉어 지세를 살펴보니 채령산 대원맥이 중령으로 흘리쳐 금화 금성이 분명허고 춘당 영천 회돌아 도봉 망월대 솟아 있고 삼각산이 생겼구나 문물이 빈빈허고 풍속이 희히하야 만만세지금탱이라 경상도는 함양이요 전라도는 운봉인데 운봉 함양 두 얼품에 흥보가 사는지라 저 제비 거동 보소 박 씨를 입에다 가로 물고 남대문 밖 썩 내달라 칠패 팔패 배다리 지내 애고개를 얼른 넘어 동작강 월강 승방을 지내어 남태령을 넘어 두 쭉지 옆에 찌고 수루루루루 펄 펄 흥보 문전을 당도 흥보 집을 당도 당상당하 비거비래 편편히 노난 거동은 무엇을 같다고 이르랴 반갑다 내 제비 북해 흑룡이 여의주 물고 채운간에가 넘논 듯 단상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으로 넘논 듯 유곡 청핵이 난초를 물고 송백쌍으 넘노난 듯 집으로 펄펄 날아들어 들보 우에 올라 앉어 제비 말로 운다 제비 말로 우난디 물었던 박씨를 옆에 놓고 제비가 운다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낙지각지 절지연지 은지덕지 양지표지 내지배요 빼드드드드 흥보가 보고 고이여겨 흥보가 보고 고이여겨 찬찬히 살펴보니 절골양각이 완연 오색 당사로 감은 흔적 아리롱아리롱허니 어찌 이 아니가 내 제비 저 제비 거동 보소 보은표 박씨를 흥보 양주 앉은 앞에 뚝 때르르르 때뜨리고 거중의 둥실 솟아 백운간으로 날아간다

  • 등록번호 V017182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병창>가야금병창>판소리 
  • 기록 일시2017.02.11 - 2017.02.1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7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악가무[02.11.]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내용 병창(竝唱)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연주할 수 없는 관악기를 제외하고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연행되는 것이 가야금병창이다. 보통 병창은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을 부르는데, 악기연주와 노래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가야금병창의 경우 가야금은 가야금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잘해야 되는 매우 어렵고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 가야금/박현숙·위희경, 장구/조용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