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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악단 하반기 정기공연: 바다의 노래[2016.09.23.] - 04. 서도 ’야월선유가·통천 노젖는 소리·빠른 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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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창
수국에 가을이 들어오니 고기마다 살쪄있네
닻들어라 닻들어라 만경창파 슬카지에 용여하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간을 돌아보니
모도록 더욱 좋다 백운이 일어나고 나무같이 흐느낀다
돛달어라 돛달어라 돛달어라
밀물에 서호요 돌물에 동하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백빈홍요는 간 곳마다 경이로다

○ 야월선유가
일진풍에 돛을 달고 청풍명월 반취허여 월궁항아 벗을 삼고 십리청강 나렬가자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명사 밖에 잠든 백구 애내성에 놀래깬다 강상에 나는 백구 달을 보고 나지를 마라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명사십리 둥근 달은 내가 혼자 누릴소냐 강상에 나는 풍객 경개 찾아 여기를 왔다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낚은 고기 회를 치고 불로초로 빚은 술을 만준주 일배주에 요지에 꿈이 깊다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 봉죽타령
에헤 에헤야 어그야 지화자 좋다

청남 청북에 오가는 재물 모두다 실어다 들이자누나
에헤 에헤야 어그야 지화자 좋다

돈이 많던지 적던지 간에 이물 고물에 처절철 넘누나
에헤 에헤야 어그야 지화자 좋다

일 년 열두 달 이 정성 들여 이 한 몫 보자고 또 하는구나
에헤 에헤야 어그야 지화자 좋다

높은 돛대다 만선기 달고 뱃굽을 쾅쾅 치는 소리 여덟도 고깃배 다 모여든다
에헤 에헤야 어그야 지화자 좋다

○ 잦은 배따라기
금년 신수 불행하여 망한 배는 망했거니와 봉죽을 받은 배 저기 떠들어옵네다
봉죽을 받았단다 봉죽을 받았단다 오만 칠천냥 대봉죽을 받았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뱃주인네 아주마니 인심이 좋아서 비나 가락지 다 팔아서 술 담배 받았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월명 사찰 달 밝은 밤에 안 안팍 밀물이 처절철철 넘친다누나
지화자자 좋다 이에 어그야 더그야 지화자자 좋다

○ 빠른 뱃노래
어야디야 아하 어그야디야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순풍이분다 아하 돛달어라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간다간다 아하 배떠나간다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청남청북에 아하 오가는 재물 아하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어야 어야 어이야차 어이야차 어이야차차 어이야차차
노를저어라 노를저어라 빨리 저어라 빨리 저어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이야차

어그야디야 어허 어허야
어이야차

  • 등록번호 V016620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민요>통속민요>서도 
  • 기록 일시2016.09.23 - 2016.09.23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민속악단 하반기 정기공연: 바다의 노래[2016.09.23.]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슈국(水國)의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져 읻다
닫드러라 닫드러라
만경창파(萬頃蒼波)의 슬카지 용여(容與)하쟈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간(人間)을 도랴보니 머도록 더옥 됴타
달밤의 뱃놀이를 주제로 한 소리로서 멋과 풍류가 느껴지는 <야월선유가>, 뱃머리에 꿩털이 수북히 달린 대나무를 꽂고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는<봉죽타령>, 오늘 공연에 새롭게 선보이는 <자진 배따라기>의 재구성. 힘찬 역동의 소리가 담긴 세 가지 뱃노래로 서도의 흥취를 느껴보자.
○ 도창/유지숙, 소리/유지숙·김민경·장효선·유희선(객원)·김유리(객원)
○ 대금/원완철, 피리/이호진, 해금/김선구, 아쟁/배런, 가야금/문경아, 타악/조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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