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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1.11.] - 01. 낙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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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미효황앵어(紗窓未曉黃鶯語, 사창이 아직 밝지 않았는데 꾀꼬리 소리 울려오고) 혜노소잔주(蕙爐燒殘炷, 혜초 피우는 향로에 남은 향줄기 다 타버렸네) 금유나막도춘한(錦帷羅幕度春寒, 비단 병풍 깁 방장으로 봄 추위 막았는데) 작약리삼 경우(昨夜裏三更雨, 간밤 삼경에 비 내렸네) 수렴한기취경서(繡簾閑倚吹輕絮, 수놓은 발에 한가히 기대 있는데 가벼운 버들솜이 바람에 나부끼니) 염미산무서(斂眉山無緖, 눈살 찌푸리고 마음 갈피 못 잡아) 파화식루향귀홍(把花拭淚向歸鴻, 꽃 꺽어 들고 눈물 씻고는 돌아오는 큰 기러기 향해)

  • 등록번호 V012141
  • 기록 분류정악>기악>낙양춘 
  • 기록 일시2014.01.11 - 2014.01.1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1.11.]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낙양춘(洛陽春)은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좌고, 장구와 같은 관악합주 편성에 편종과 편경 등 유율타악기(음정을 표현하는 타악기)가 어울린 궁중음악이다. 이 곡은 보허자와 함께 고려시대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성악곡으로, 기악 합주에 시를 노래하는 형식의 대표적인 중국계 음악에 속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지는 특성과 어우러져 한국음악으로 전해오는 음악이다. 농현과 시김새가 풍부한 향악과 달리 낙양춘의 선율 진행은 장식 없이 비교적 단순하게 진행되어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편종, 편경 등의 여운 없이 고정음을 내는 타악기의 울림, 여러 명의 악사들이 창사(唱詞)를 함께 부르는 성악의 조화는 여러 궁중음악 중에서 낙양춘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이다.
○ 집박/김관희 ○ 피리/황규상·이건회·윤형욱·김철·민지홍 ○ 대금/이상원·노붕래·최성호·김영헌·김휘곤 ○ 해금/황애자·김주남·고수영·사현욱·김용선 ○ 창사/문현·김병오·이준아·조일하 ○ 아쟁/김인애 ○ 소금/이종범 ○ 편종/홍선숙, 편경/조인환 ○ 장구/박거현, 좌고/김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