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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민속악단 상반기 정기공연 ’合(합)’[04.10.] - 06. 남도민요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반락, 개고리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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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자배기
구나 헤

백초를 다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가고 젓대울고 그리나니 붓대로구나
어이타 가고 울고 그리는 그대를 심어 무엇을 헐 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흐를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휘휘 감고만 돌 거나 헤

○ 자진육자배기
어어야 어어야 이히 이이이 네로구나 헤
어어어 어어 여루 산이로구나 헤

나는 그대를 생각허기를 하루도 열백번이나 생각허는디
그대는 나를 생각 헌 줄 알 수가 없구나 헤

잠이 들면 꿈꾸이고 꿈을 꾸면 임이 와서 나의 손을 부여잡고 내 사랑아 잘있느냐
그 말이 귀에가 쟁쟁허여 나는 못 잊것 구나 헤

새야 너무 우지지지를 말어라 나도 지척에다가 정든 님 두고 마음이 싱숭상숭 산란헌디
너마저 내 창전에 와서 설리 울고 갈 거나 헤

○ 삼산반락
삼산은 반락 청천외요 이수중분은 백로주로 구나

정이라 허는것을 아니 려고 허였는디 우연히 가는 정을 어쩔 수가 없네

예 듣던 청산 두견이로다 자주 운다고 각새소리

저기 떳난 저 구름은 무슨 비바람을 품었느냐

말은 가자 네굽을 치는디 님은 꼭 붙들고 아니 놓네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 개고리타령
어 어흐 어기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 나는 가

어어너어리히너 어흐어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노든달 저달이 우연히 밝아 장부간장을 다 녹여

어리히이어흐어어기야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요 내 목을 땡그렁 베여 한강수 깊은 물에 풍덩실 들이치여 이별인가 어드멘가
노던 봉황 저 두견 짝을 잃고 헤메나니 춘풍에 놀랜 봉접이 깨닳도록 들쳐나니 다려갈라면 다려가

어어너어리히너 어흐어어기야
아이고 여보 마누라 예 마누라 예 마누라 마누라 마누라 마누라 마누라가 이게 왠일이요
마누라가 이리 슬피울면 동네사람이 남이 부끄럽네 우지말고 이리오소 이리오라면 이리와

아아아아 어흐어 어기야

서울 삼각산아 말 물어보자 너는 이곳 오래 잇어 지혜많은 제자들을 얼마나 내고 보냈으며
지금도 진멋있는 풍류남아 장 안에 가득 찻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 손가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얼씨구나 허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 등록번호 A021357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남도입창>육자배기 
  • 기록 일시2014.04.10 - 2014.04.10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4 민속악단 상반기 정기공연 '合(합)'[2014.04.10.]의 여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남도민요는 전라도와 충청남도 일부, 경상남도 서남부 지역의 노래로, 전문가의 소리인 남도잡가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한다. 음을 굵게 떨거나 꺾는 방법을 통하여 극적인 분위기가 표출되는 특성이 있다.
'육자배기'는 여섯 박자로 짜인 노래라는 뜻이며, '자진육자배기'는 세마치장단으로 육자배기에 잇대어 부른다. '삼산반락(三山半落)'은 자진모리장단에, '개고리타령'은 굿거리장단으로 연가곡처럼 불러 점차 빠른 장단으로 바뀌어 간다.
○ 남도민요/안숙선·김수연(객)·양명희·유미리·이주은·조정희·최영란·이지숙
○ 피리/한세현, 대금/문재덕, 해금/김정림
○ 가야금/이여진, 거문고/한민택, 아쟁/김영길, 장고/조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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