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지영희(1909~1980)는 피리와 해금 명인이다. 경기지역 세습무 집안에서 태어나 무속음악을 비롯한 민속악을 두루 섭렵했고,
자신만의 독특한 가락으로 구성한 해금산조와 피리산조를 남겼다.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후진을 양성했고,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1973년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 보유자로 지정되었다가 1975년 하와이 이민과 함께 지정 해지되었다.
故 성금연(1923~1986)은 가야금 명인으로 지영희 명인의 부인이다. 가야금 풍류와 산조 판소리를 학습했고 조선성악연구회, 여성국극단체,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자로 활동했다.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만든 장본인이며, 다수의 가야금 연주곡을 작곡하기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지영희와 성금연의 장녀 지성자(1945~)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악보, 원고, 사진 등' 의 기록물 71점을 2014년 국립국악원에 기증했다.
기증한 기록물은 1988년 간행된 『지영희 민속음악자료집』에 수록된 육필 악보와 원고, 연주 활동 및 가족사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