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8 수요춤전: 고재현의 춤 '교방무첩(敎坊舞牒)'[11.28.]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송화영류 승무는 진주권번의 김수악, 호남춤의 거장 이매방을 사사한 기본 춤사위에 자신의 예술세계를 덧입혀 승화시킨 작품이다. 영남류와 호남류 춤을 관통한 송화영은 승무를 잘 추는 춤꾼으로 전통무용계에 정평이 났던 인물이다. 이 춤은 전통춤 특유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정수가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을 향하여 관객을 등진다는 점이라든지, 머리에 고깔을 써서 얼굴을 확연히 볼 수 없게 한 점 등은 관객에게 아첨하지 않으려는 예술 본연의 내면적인 멋을 자아낸다.
○ 출연/고재현 선재무용단 - 고재현 선재무용단은 교방춤의 명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송화영(1950-2006)의 춤을 보존·전승하고 있는 단체이다. 우리 단체의 모토는 예술은 동시대의 고찰과 정신세계의 반영이며,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좌표라 생각한다. 선재무용단은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위해 반복적인 자기 물음과 치열한 예술작업을 통해 전통무용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모하고자 한다. - 춤/고재현·이승룡·이재섭 - 장구/유인상, 대금/이성준, 아쟁/이관웅, 피리·태평소/이정훈, 타악/박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