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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9.29.] - 03. 가야금병창 ’새타령·풍년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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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타령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가지 꽃 피었다 춘몽으로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주춤 뫼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물이 콸콸 열에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져 지방져 월턱쳐 굽우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꽝꽝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드메로 가자드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간주)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어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신 무인처 울림비조 뭇새들이 농춘화답에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허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소탱이 수꾹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우 소로기 수리루 수리루리룩 어허 어허 어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며 쑥국쑥국 저산으로 가며 쑥쑥국쑥국 어허 어허 어허 에 이 어으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두견이가 울어 저 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 밤에 울어 저 두견새 울음운다 저 두견새 울음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어허 어허 어허 에 이 어으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에이 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간주) 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비둘기 콩 주어라 파란콩 한줌을 덥벅 쥐여 좌르르르르 흩쳐 주니 숫비둘기 거동 봐 춘비춘흥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여 파란콩 하나를 입에다 덥벅 물고 암 비둘기를 덥석 안고 광풍을 못 이기어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좋은놈 꺾어들고 청풍명월로 놀아보세 ○ 풍년노래 에헤 에헤 금수강산에 가을이 왔네 호남평야 만경들에 황금나락에 메뚜기 날고 농악소리 멋들었네 띠리리 리리 어깨 춤이 난다 엉덩춤이 난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춤을 추자 징 장구 소리 꽹과리 칭칭 하늘은 높고 황소는 잔다 참새는 짹짹 까치는 깍깍 시화연풍 우리 농가에 경사로구려 (간주) 에헤 에헤 동산마루에 반달이 떴네 강산풍월 둥실둥실 화류선류에 노적을 싣고 나루마다 깃발 나네 띠리리 리리 어깨 춤이 난다 엉덩춤이 난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아 춤을 추자 벅구 놀음에 하늘은 높고 단풍은 붉어 국화는 점점 놋줄은 출렁 잉어는 펄떡 새새연년 우리 농가에 경사로구려 연년이 우리나라에 경사로구려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9.29.]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야금병창은 한 명의 연주자가 가야금을 연주하며 동시에 노래를 부르는 장르를 말한다. 기악과 노래 모두 능통해야 하기 때문에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예술성을 필요로 한다. 새타령은 화창한 봄날 즐겁게 지저귀는 여러 새들의 모습을 멋있게 그리고 있는 노래이며, 풍년노래는 풍년에 된 들녘의 황금 물결을 활기찬 리듬과 선율로 표현한 노래이다.
○ 병창/박현숙·위희경·천주미 ○ 장구/조용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