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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6.09.] - 04. 가야금병창 ’청석령 들어갈제’·’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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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석령 들어갈제 - 엇중모리 청석령 지날갈제 초하구가 어디메뇨 호풍 참도 찰사 구진(궂은) 비난(는) 무삼 일고 뉘랴 내 형상 그려다 님 계신 곳 전해주리 부귀와 공명을 하직 허고 가다가 아무데나 기산대하천 명당을 가리고서 오간팔작으로 황학누(루) 만큼 집을 짓고 앞 냇물 지거든 백조 한배로 벗님네를 거나(느)리고 옛 노래를 한 연후어(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승피백운하야 옥경에 올라가 제방후로 다홍렬을 나 혼자 임자가 되어서 - 중모리 늙어 노락 허오리라 타고 놀자 타고 놀아 헌원씨 지은 배와 능작대무 치우검을 단도야 사로잡고 승전고를 울린 후에 지남거를 타고 놀자 노자(놀자) 청운을 타고 일모장강 어부들은 일업(엽)선을 흘리저어 도용도용 떠서 놀제 낫(나) 탈것 바이없어 한 송정 잔솔 베어 조그만 허게 배를 몰아 일등명기 명창들과 피리젓대 삼잽이며 술과 안주 많이 실고 술렁술렁 배 띄어라 동자야 노를 좌로 저어라 강릉 경포대로 달마중 가자 대인난 대인난이라 촉도지난이 대인난을 출문망 출문망 허니 월계 오동어(의) 상상지라 금잔디 좌르르르 깔린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헐 일을 허여 가며 지내보세 ○ 사랑가 그때여 도련님이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은 후에 하루는 도련님이 춘향을 다(데)리고 사랑가로 노시난디 - 중모리 정자 노래를 들어라 정자 노래를 들어라 너와 나와 유정허니 어찌 아니 다정하리 담담장강수 유유원객정 하교불상송허니 강수에 원함정 송군남포 불승정 하남태수 희우정 삼태육경의 백관조정 소지원정 주어인정 니 마음 일편단정 내 마음 원형이정 양인심정이 탁정타가 만일 파정이 되략이면 복통절정 걱정되니 진정으로 완정허자는 그 정자 노래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간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로구나 아마도 내 사랑이야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떼리고 강릉백청을 따르르 부어 발간진술로 담뿍 떠서 아나 엿다, 니 먹을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럼 니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간주) 징땅찡 찌다징 허니 외가지, 단참외 니 먹을라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어허 둥둥 내 사랑이야 그럼 또 니 무엇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능금을 주랴, 포도를 주랴, 석류를 주랴, 유자를 주랴 둥둥둥 내 사랑이야 이히 이히 히이 내 사랑 이로구나 섬마 둥둥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 둥둥 내사랑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6.09.]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야금병창은 판소리나 민요의 대목을 연주자가 가야금을 타면서 직접 노래하는 연주형태이다. '청석령 지나갈제'는 효종이 지은 시조 '청석령'과 단오 때의 시속(時俗)을 그린 두 가지 내용을 연이어 부르는 곡이다. 엇중모리로 시작하여 노래 중간에 중모리로 넘어가는 장단의 변화가 특징적이다. 춘향가 중 사랑가는 이몽룡과 춘향의 풋풋한 사랑 노래로, 진양조로 시작하여 중모리와 중중모리로 이어지며, 점차 빨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점차 고조되는 이야기의 극적 흐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짜인 소리라 할 수 있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병창/박현숙·천주미, 장구/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