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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1.20.] - 03. 가야금병창 ’범벅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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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남풍가 1절) 남포에 깊은 밤 남포에 깊은 밤 돛대 치는 저 사공아 물 때 점점 늦어가네 동모화전 배 돌려라 술렁 술렁 술렁 배 띄어라 후렴) 지화자 좋다 어슬렁거리고 강릉 경포대로 달구경 가잔다 2절) 한라산 푸른솔 한라산 푸른솔이 가을 서리 찬바람에 그 솔 점점 자라나서 조그맣게 배를 모아 둥실 둥실 둥실 띄어놓고 후렴) 어기엿차 두둥실거리고 풍월 싣고서 순풍에 떠간다 ○ 범벅타령 후렴) 범벅 타령이 좋구나 1절) 정월이라 달떡범벅 모야 개야 윷가락에 자손창성(子孫昌盛) 부귀다남(富貴多男) 일월성신(日月星辰)에 발원(發願)범벅 이월이라 씨래기범벅 대화반에 한식고여 만경창파(萬頃蒼波)에 떠나신 낭군 원포귀범(遠浦歸帆)에 한식범벅 2절) 삼월이라 쑥범벅이요 작년에 갔던 강남 제비 황금박씨를 입에다 물고 흥보를 찾는 은혜범벅 사월이라 느티범벅 흑장삼에 붉은 가사 백팔 염주를 목에다 걸고 관등놀이에 극락범벅 3절) 오월이라 수리치범벅 뿔 상투에 창포를 꼽고 능청능청 그네 줄에 밤물 치마에 분홍범벅 유월이라 밀범벅이요 한산때 비둘기떼 목단꽃을 입에다 물고 유두놀이에 녹음(綠陰)범벅 4절) 칠월이라 호박범벅 아들호박 손자호박 초가삼간 지붕 우에 오롱조롱 달린 범벅 팔월이라 송편범벅 공산명월(空山明月) 걸어놓고 시화연풍(時和年豊)격양가(擊壤歌)에 줄다리기에 추석범벅 5절) 구월이라 꿀범벅이요 천중명월(天中明月) 잡어 메고 거문고에 사랑가로 만고열녀에 오동범벅 시월이라 무시루범벅 능라도라 갈잎피리 단풍소식을 전하여주던 구곡간장에 편지범벅 6절) 동짓달이라 동지범벅 꼬불꼬불 지팡이에 노인잔치 차려놓고 이가 빠져 팥죽범벅 섣달이라 흰떡범벅 사불범정(邪不犯正) 떡매 메고 요귀사귀(妖鬼邪鬼)를 몰아내던 근하 신장(神將)에 마지막 범벅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1.20.]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야금병창은 오태석(1895-1953) 명인에 의해 발전된 것으로 판소리나 민요의 대목을 연주자가 가야금을 타면서 노래하는 연주형태이다. 보통 병창은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을 부르는데, 악기연주와 노래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범벅은 곡물가루에 옥수수, 고구마, 호박 같은 것을 넣고 삶은 죽을 말하는 데 범벅타령은 범벅에 맞추어 풍자하는 내용으로 조선시대 말엽의 민속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 출연/박현숙·위희경·천주미 ○ 고수/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