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ㅇ 2010 토요명품공연 : 바형[11.20]의 두 번째 프로그램
ㅇ 팸플릿 수록 내용
승무(僧舞)는 불가(佛家)의 의식음악을 토대로 19세기의 전문예술인들이 추던 춤사위와 가락을, 뛰어난 예술가인 한성준이 공연작품으로 완성한 춤이다. 가사(袈裟 :중이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옷)를 입고 윗 끝이 뾰족하게 생긴 고깔을 쓴 무용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소행을 벗는 과정, 이 세상과의 결별,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남의 경지에 이르는 기쁨을 고요한 듯 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염불, 타령, 굿거리장단의 춤을 추는 동안 서서히 발전하는 감정을 끌어올려 중생(衆生)을 이상적인 세계로 이끌기 위한 법고를 치며 무아의 경지에 이른다.
ㅇ 무용/양선희
ㅇ 피리/한세현·이호진, 대금/길덕석, 해금/김선구, 아쟁/김영길, 장구/조용복, 징/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