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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토요명품공연: 명인명품형[10.13.] - 01. 가곡 - 우락·환계락·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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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 우락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임만 여겨 펄떡 뛰어나가보니
임은 아니 오고 명월(明月)이 만정(滿庭)한데
벽오동(碧梧桐) 젖은 잎에 봉황이 와서
긴 목을 휘여다가 깃 다듬는 그림자로다
맞초아 밤일세만정 행여 낮이런들 남우일번 하여라

○ 여창 환계락
사랑을 찬찬
얽동여 뒤 설(걸)머지고
태산준령 허위 허위 넘어가니
모르는 벗님네는 그만하여
버리고 가라 하건마는
가다가 자질려(눌려서)
죽을 센정(죽을 망정)
나는 아니 버리고 갈까 하노라

○ 남여창 태평가
(이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 저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로다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太平聖代)니 놀고 놀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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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정악>성악>가곡 
  • 기록 일시2012-10-13 16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명인명품형[10.13.]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프로그램 해설
가곡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로, 짧은 시조시를 관현악 반주에 얹어 부른다. 고려가요를 코태로 하여 조선후기에 오늘날 가곡의 형태가 만들어졌는대,우조와 계면조로 구분되며, 또 남자가 부르는 곡과 여자가 부르는 곡이 달라 현재 남창 26곡, 여장 15곡이 전승되고 있다. 남자가 우조 초수대엽을 부르면 여자가 우조 이수대엽을 부르는 형식으로 남자와 여자 가객이 한 곡씩 번갈아 부르는데, 대체로 느린 곡에서 빠를 곡으로 흐르며, 마지막에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에서는 다시 느려진다.
가곡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장구에 양금이나 단소까지 더하기도 한 줄풍류 편성으로 반주를 하며, 처음에는 전주에 해당하는 대여음, 중간에는 간주에 해당하는 중여음을 연주해 격식을 갖춘다. 1969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노래/이동규(지도사범)·김영기(객원), 반주/국립국악원 정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