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종합 '사'형[03.03.]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선비들이 풍류방에서 주로 연주하던 음악으로 영산회상이 있다. 영산회상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등이 각 하나씩, 단촐한 악기 구성으로 연주하는데, 느린 호흡으로 연주하는 상령산부터 빠르고 씩씩한 군악에 이르기까지 모두 9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으로, 거문고가 중심이 되어 음악을 이끌어간다. 9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거나 중간이나 뒷부분에 다른 악곡을 더 넣어 연주하기도 하고, 때로는 한 곡씩 떼어 독립적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하현도드리는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곡이다. 여러 악기들이 낮은 음역에서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가락을 연주하는데, 특히 거문고의 역할이 두드러져서 거문고 독주곡으로 자주 연주된다. 타령은 영산회상의 여덟 번째 곡으로, 경쾌한 장단으로 밝고 흥취가 넘치는 가락을 연주한다. 오늘 공연에서는 거문고의 힘과 멋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여러 대의 거문고만으로 연주를 한다.
○ 거문고/김치자·김미숙·채은선·윤성혜·이방실·고보석, 장구/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