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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토요명품공연: 종합 ’가’형[09.22.] - 05. 경기민요 ’장기타령·태평가·경복궁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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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타령 날아든다 떠든다 오호(五湖)로 날아든다 범려(范蠡)는 간 곳 없고 백빈주(白蘋洲) 갈매기는 홍요안(紅蓼岸)으로 날아들고 한산사(寒山寺) 찬바람에 객선(客船)이 두둥둥 에화 날아 지화자 에- 아하에에 에헤요 아하야 어허야 얼삼마 두둥둥 내사랑이로다 에- 계명산(鷄鳴山) 내린 줄기 학의 등에 터를 닦아 앞으로 열두 간 뒤로 열두 간 이십사간(二十四間)을 지어 놓고 이집 진 지 삼년 만에 고사(告祀) 한번을 잘 지냈더니 아들을 낳으면 효자 낳고 딸을 낳으면 효녀로다 며느리 얻으면 열녀(烈女) 얻고 말을 놓으면 용마(龍馬)되고 소를 놓으면 약대(駱駄)로다 닭을 놓으면 봉(鳳)이되고 개를 놓으면 청삽사리 네눈백이 안마당에 곤드라졌다 낯선 사람 오게 되면 커컹컹 짖는 소리 지전(紙錢) 깔쭉이 물밀 듯 하노나 에- 니나나 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 수로(水路)로도 천리로다 육로(陸路)로도 천리로다 이천리(二千里) 들어가서 양태 겯는 저 처자야 저 산 이름이 무엇이냐 나도 사주팔자 기박(奇薄)하여 양태 결어 한 달이면 육장(六場)보아 부모봉양 하느라고 그 산 이름을 몰랐더니 옛 노인 하시기를 제주 한라산이라고 합디다 에- 지화자 에-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지화자 지화자 지화자 지화자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 구경을 가자 구경을 가자 평양이 좋다니 구경을 가자 연광정(練光亭) 사처(私處)를 삼고 대동강 소주를 삼아 모란봉 곁들여 안주로 삼고 남북촌 한량이 다 모였구나 팔십 명 기생이 나비춤 출 제 새 장구 복판만 꽈광꽝 울려라 에- 아하-에 에- 에헤요 아하아 어허야 얼삼마 두둥둥 내사랑이로다 에- 만첩청산(萬疊靑山) 쑥 들어가서 호양목 한 가지 찍었구나 설흔 두 짝 장기 만들어 장기 한 판을 두어 보자 한수한자(漢水漢子) 유황숙(劉皇叔)이요 초(楚)나라 초자 조맹덕이라 이 차(車) 저 차 관운장(關雲長)이요 이 포(包) 저 포 여포(呂布)로다 코끼리 상(象)자 조자룡이요 말 마(馬)자 마초(馬超)로다 양사(兩士)로 모사(謀士)를 삼고 오졸(五卒)로 군졸(軍卒)을 삼아 양진(兩陣)이 상접(相接)하니 적벽대전이 예로구나 조조가 대패(大敗)하여 화용도(華容道)로 도망을 할 제 관운장의 후덕(厚德)으로 조맹덕이 살아만 가노라 에- 지화자 에-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지화자 지화자 지화자 지화자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 ○ 태평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온다 공수래공수거하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 사이로 왕래한다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 경복궁타령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에헤-헤 에헤어허야 얼럴럴 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룩일네 에헤-헤 에헤어허야 얼럴럴 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단산봉황은 죽실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나든다 에헤-헤 에헤어허야 얼럴럴 거리고 방아로다

  • 등록번호 V010481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민요>통속민요>경기>사발가 
  • 기록 일시2012.09.22 - 2012.09.22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종합 '가'형[09.22.]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민요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서 오랜 세월동안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온 노래이다. 크게 향토민요와 통속민요로 구분하는데, 향토민요는 일정한 지역 안에서 노동이나 놀이, 신에게 기원을 하는 의식의 현장에서 불려지던 노래이고, 통속민요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소리꾼이 불러 세련되게 다듬어 지고, 지역적인 경계를 넘어 널리 불려지던 노래이다. 지역마다 독특한 사투리가 있는 것처럼 민요에도 서로 다른 음악적인 특징이 있는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부르던 경기민요는 굿거리·자진타령·세마치 같은 장단을 사용해 흥겹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이 많고, 맑고 고운 창법으로 부드럽고 화사하게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노래/이금미·조경희·강효주·채수현·김미림, 피리/이호진, 대금/문재덕, 해금/김정림, 가야금/이여진, 아쟁/김영길, 장구/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