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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 (해설편) - 08. 대금독주 ’청성자진한잎’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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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곡은 노래 선율처럼 아름답고 유려한 가락을
지닌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입니다.
주로 대금과 단소로 연주되는데요.
대금의 장쾌함과 단소의 맑고 고운 음색을 엿볼 수 있는 곡이지요.

오늘은 대금으로 연주하는 청성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청성곡의 원래 이름은 청성자진한잎입니다.

자, 대금 연주자의 모습을 잘 보세요.
단소나 피리와는 달리 가로로 불고 있죠.

대금의 독특한 음색은 악기의 구조와 관계가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인 대금은 바람을 불어넣는
취구가 있고, 6개의 지공이 있습니다.

그런데 취구와 지공 사이에 ‘청공’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구멍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갈대의 얇은 속껍질이 덮여있습니다.
이것을 ‘청’이라고 하는 데, 울림판 역할을하죠.
대금연주자는 이 청을 울리기 위해 아주 센 입김을 불어 넣습니다.

자, 그럼 청이 떨릴 때와 떨리지 않을 때의 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볼까요?

<청소리 vs 청울림 아닌 소리>

차이가 느껴지세요?
청성자진한잎은 이런 대금의 독특한 청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곡입니다.

청성자진한잎 연주에서 또 하나 눈여겨보실
대금의 주법은 바로 ‘떠이어’ 라고 하는 것입니다.
왼손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의 움직임을 잘 보세요.

‘떠이어’를 연주할 때
왼손 셋째, 넷째 손가락이 아주 빠르게 움직입니다.

‘떠이어’는 청성자진한잎 뿐 아니라
대금 연주 시, 자주 등장하는 대금만의 독특한 기법인데요,
음을 더 멋스럽게 하기 위한 일종의 악센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청성곡은 장단 없이 오직 연주자의 호흡에 따라 진행되는 곡입니다.
세차게 떨려 나오는 청의 울림과 다양한 음역에서 나오는 색다른 음색을
느껴볼 수 있는 곡이죠.
오늘은 4분 정도의 가락으로 구성한 대금 청성곡을 들어보겠습니다.

  • 등록번호 V008866
  • 기록 분류정악>기악>자진한잎>청성자진한잎 
  • 기록 일시2010.01.19 - 2010.01.3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ㅇ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해설편)의 여덟 번째 프로그램

ㅇ 청성자진한잎 연주악기(대금,소금) 설명, 연주자세, 대금의 구조, 청공에 대한 소개, 청이 울리는 소리, 청이 울리지 않는 소리 대조, 떠이어 주법 설명 수록
ㅇ 사회/정은아(아나운서), 대금/최성호(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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