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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 (해설편) - 02. 대취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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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타는 왕의 공식적인 행차에 따르던 행진음악이었습니다.
왕 뿐만 아니라 나라의 관리들이 새로운 부임지로 행차를 하거나 장수들이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딘가를 갈 때도 연주되던 음악이었죠.
대취타는 웅장하고 위엄이 있지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딘지모르게 들뜨게 하는 경쾌함이 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대체 어떤 악기들로 연주하기에 이런 느낌이 있는 걸까요?
대취타라는 이름 속에 그 힌트가 있습니다!

대취타에서 ‘취타’는 ‘불다’라는 뜻의 취! '치다, 때리다’라는 뜻의 타! 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쉽게 말해 대취타는 ‘나각, 나발, 태평소’처럼 부는 관악기와 ‘용고, 자바라, 징’처럼 두드려서 연주하는 타악기로 편성된 음악이죠.
각 악기의 역할을 아는 것도 중요한 감상요소인데요, 먼저, 관악기부터 살펴볼까요?

<나각 연주 들려 주고>
커다란 소라로 만든 나각은 뱃고동소리처럼 낮고 우렁차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지니고 있는데요, 음정의 변화 없이 한 음만을 냅니다.

<나발 연주 들려주고>
‘나발’ 은 길이가 약 120센티미터 정도인데, 이 긴 악기를 오른손으로만 잡고 연주합니다.
나발은 나각처럼 지공이 없어 선율 연주가 불가능한 악기이지만 관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몇 음을 낼 수는 있습니다.
대취타에서 나각과 나발은 단일음을 연주하되, 별다른 기교 없이 서로 번갈아 가며 소리를 이어갑니다.

<태평소 연주 모습>
나각과 나발의 우렁찬 소리 가운데 크고 시원한 음색으로 선율을 연주하고 있는 악기 소리가 들리네요. 바로 태평소 소리입니다. 태평소는 대취타에서 유일한 선율악기죠.
그리고 타악기인 징, 용고, 자바라는 리듬을 규칙적으로 짚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취타는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주 독특한데요.
시작부터 들여다볼까요?

<시작부분 등채 들고 집사 구령모습>
‘명금일하 대취타~! 첫 시작을 알리는 이 우렁찬 구령은‘징을 한 번 치고 대취타를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구령을 외친 사람은 대취타에서 지휘자 역할을 하는데, 집사라고 합니다.

<구령소리>
연주가 끝날 때에도 집사는 음악을 그치라는 의미로 ‘헌화금~’ 이라는 구령을 외칩니다.

<끝부분-훤화금>
자, 이제 대취타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음악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러분들은 연주자들의 화려한 의상에 시선을 빼앗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란색 옷을 입고, 남색허리띠를 차고 머리에는 꿩깃털을 꽂은 멋스런 모자를 쓰고 있거든요.
앞서 집사가 음악의 시작을 알리며 호령했던 말, 다들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이 시간에는 4분으로 구성된 대취타를 감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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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정악>기악>취타>대취타>대취타 
  • 기록 일시2010-01-19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ㅇ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음악과 춤 15선 : 우리음악과 춤 가까이 보고 듣기(해설편)의 두 번째 프로그램

ㅇ 취타의 기원, 악기구성, 각 악기의 역할, 곡의 시작과 끝 등 수록

ㅇ 해설/정은아(방송인)
ㅇ 출연/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 등채/조인환, 음악구성·지도·진행/김한승, 음악구성·지도·진행/이 영
- 태평소/김성진·고우석·윤형욱
- 용고/이종길·정운종·이 결
- 나각/최성호·김영헌·사현욱
- 나발/김창곤·정계종·조 결
- 자바라/김병오·홍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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