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9 토요명품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05.25.]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낙양춘(洛陽春)은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좌고, 장구와 같은 관악합주 편성에 편종과 편경 등 유율타악기(음정이 있는 타악기)가 어우러진 궁중음악이다. 이 곡은 보허자와 함께 고려시대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성악곡으로, 기악 합주에 시를 노래하는 형식의 대표적인 중국계 음악에 속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지는 특성과 어우러져 한국음악으로 전해온다. 농현과 시김새가 풍부한 향악과 달리 낙양춘의 선율 진행은 장식 없이 비교적 단순하게 진행되어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편종, 편경 등의 여운 없이 고정음을 내는 타악기의 울림, 여러 명의 악사들이 창사(唱詞)를 함께 부르는 성악의 조화는 여러 궁중음악 중에서 낙양춘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이다.
○ 연주/국립국악원 정악단
- 집박/양명석, 악장/김병오·홍창남·이준아·조일하
- 피리/이건회·김철·김성준·민지홍·김인기, 대금/최성호·문응관·김영헌·박장원·이오훈
- 해금/황애자·김주남·류은정·전은혜·사현욱·김용선, 아쟁/김창곤, 소금/김휘곤
- 편종/채은선, 편경/김미숙, 좌고/정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