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실타령 닭이 운다 닭이 운다 저건너 모시당굴 닭이 운다 얼씨구 좋다 좋기만 좋지 는실는실 너니가 났노 지화자 좋을씨고 봉이운다 봉이운다 울밑에 오동남게 봉황이운다 얼씨구좋다 좋기만좋지 는실는실 너니가 났노 지화자 좋을씨고 명매기운다 명매기운다 대명당 대들보에 명매기운다 얼씨구좋다 좋기만좋지 는실는실 너니가 났노 지화자 좋을씨고 ○ 양산도 * 에헤이에 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든다고 부벽루하로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마라 장안에 호걸이 다 늙어 간다 에헤이에 옥동도화 만수춘하니 가지가지가 봄빛이로다 산계야목은 가막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이라 ○ 경복궁타령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에~ 에헤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남산하고 십이봉에 오작한쌍이 훨훨 날아든다 에~ 에헤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왜철쭉 진달화 노간죽하니 맨드라미 봉선화가 영산홍이로다 에~ 에헤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벽오동(碧梧桐) 속으로 넘나든다 에~ 에헤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