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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5.04.] - 04.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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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리) 강남 두견은 조정지망재라 백조들을 점고를 허겄다 미국 들어갔던 분홍제비 중원 나갔던 명메기 만리조선 나갔던 흥보제비 나오 (중중모리) 홍보제비가 들어온다. 박 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부러진 다리가 몽통아지가 져서 전동거리고 들어와 예~~~ 제비장수 호령을 허되 너는 왜 다리가 몽통아지가 졌노 흥보제비 여짜오되, 소조가 아뢰리다. 소조가 아뢰리다. 만리조선을 나가 태였다가 소조 운수 불길하야 뚝 떨어져 대반에 다리가 작깍 부러져 거의 죽에 되었더니 어진 흥보씨를 만나 죽을 목숨이 살았으니 어찌 허면은 은혜를 갚소리까? 제발 덕분에 통촉허오 (아니리) 그러기에 너의 부모가 내 장령을 어기더니 그런 변을 당했구나 명춘에 나갈 적에는 내가 출행 날을 받아 줄 테니 그날 나가거라 삼동을 다 지내고 춘삼월이 방장커늘, 보은표 박씨를 입에 물고 만리 조선을 나오는디 꼭 이렇게 둘러보며 나오던 것이었다. (휘중중모리) 흑운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둥 높이 떠어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쪽지척이요 동해 창망허다 죽령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놀고 상익토 하익토 오작교 바라보니 오초동남에 가는 배는 북얼(을) 두리 둥둥둥 두리 둥둥둥 둥둥 어기야 어기야 저어가니 원포귀범이 이 아니냐 백구백로 짝을 지어 청파상에 왕래허니 석양천이 거이노라 회얀봉을 넘어 황능묘 들어가 이십오현 탄야월에 반죽가지 쉬어 앉어 두견성 화답허고 황학루를 올라가니 황학일거불부반 백운천재 공누유라 금능을 지내어 주사촌 들어가 공수창가도리개라 낙매화를 툭 차 무연에 펄렁 떨어지고 이수를 지내여 종남산을 넘어 계명산 올라가니 장자방 간 곳 없고 남병산 올라가니 칠성당이 빈 터요. 연조지간을 얼른 지내 장성을 지내어 갈석산을 넘어 인경을 들어가 황극전에 올라 앉아 만호장 구경허고 경향문 내달아 창달 문 지내여 동관을 들어가니 산미륵이 백이로다. 요동 칠백리 강동을 지내어 압록강을 건너 의주를 다다라 영고탑 통군정 올라 앉아, 앞남산 밖남산 석벽강 용천강 좌우령을 넘어들어, 부산파무 할마 고개, 강동 다리를 시각이 건너 평양은 연광정 부벽루를 구경 허고 대동강 장림을 지내어 송도를 들어가 만월대 관덕정 박연폭포를 구경하고, 임진강을 시각이 건너 삼각산에 올라 앉아 지세를 살펴보니 채령산 네 골맥이 중령으로 흘리 져어 금화금성이 분명허고 춘당영천 회돌아 도봉 망월대 솟아있고, 삼각산이 생겼구나 문물이 빈빈허고 풍속이 허히하야, 만만세지 금탱이라 경상도는 함양이요 전라도는 운봉인데 운봉 함양 두얼 품에 흥보가 사는지라 저 제비 거동보소 박씨를 입에다 가로 물고 남대문밖 썩 내달아 칠패 팔패 배다리 지내(나) 애고개를 얼른 넘어 동작강 월강 승방을 지내어 남태령을 넘어 두 쭉지 옆에 찌고, 수루루루루 펄 펄 (중중모리) 흥보 문전을 당도, 흥보 집을 당도 당상당하 비거비래 편편이 노난(는) 거동은 무엇을 같다고 이르랴. 반갑다 내 제비 북해 흑룡이 여의주 물고 채운 간에가 넘논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으로 넘논 듯 구곡청앵이 난초를 물고 송백 상에 넘노난 듯 집으로 펄펄 날아들어 들보 우에 올라 앉아 제비말로 운다. 제비말로 우는디 물었던 박씨를 옆에 놓고 제비가 운다.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 연지 우지배요 낙지각지 절지연지 은지덕지 수지차로 함지 표지 내지배오 빼그르르르륵 흥보가 보고 고이 여겨, 흥보가 보고 고이 여겨 찬찬이 살펴보니 절골양각이 완연 오색당사로 감은 흔적 아리롱 아리롱허니, 어찌 아니가 내 제비 저 제비 거동 보소, 보은표 박씨를 흥보 양주 앉은 앞에 뚝! 때그르르르르 내 떠리고 거중에 둥실 솟아 백운간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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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병창>가야금병창>판소리 
  • 지역서울특별시 서초구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4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내용

○ 2019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5.04.]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야금병창은 말 그대로 한 명의 연주자가 가야금을 연주하며 동시에 노래를 부르는 형태의 예술이다. 이는 악기 연주와 노래의 단순한 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악과 노래 모두를 능통하게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예술성을 필요로 한다.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흥보에게 은혜를 입은 제비가 강남으로 갔다가 이듬해 봄, 박씨를 물고 다시 흥보네 집으로 날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는 대목이다. 노래 가사에는 실제 지명이 등장하여, 노래를 감상하는 동안 마치 지도를 보는 것과 같은 감흥을 일으킨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병창/박현숙·위희경·천주미, 장구/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