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8 수요춤전: 김갑용의 춤 '사향일무(思鄕一舞)'[11.14.]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지전춤은 망자를 위한 무속의례인 동해안 오구굿 중의 하나로, 창호지를 길게 오려 만든 지전을 양 손 혹은 한 손에 들고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한을 풀어 주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춤이다. 이 춤은 동해안 5대 세습무인 김석출 선생의 동생인 김계향 선생의 지도로 지금까지 보존되어온 춤이다.
○ 춤/김갑용
- 김갑용은 부친인 김진홍 명인의 전통춤을 진솔한 마음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그저 주어진 듯, 늘 풍족한 춤 속에서 자라 춤 입문 시기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진정한 춤의 소중함을 깨우칠 겨를 없이 풍요로운 춤 속 에서 살다 보니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다. 각고의 노력 없이는 결코 먼 여정의 춤 길을 쉽사리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부친이 지나가신 춤의 자취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춤꾼의 발 디딤을 내딛고자 한다. 이제 겨우 몇 걸음 내딛은 춤의 여정은, 부친 김진홍 명인의 춤 인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묵묵히 노력하는 춤꾼이 되고자, 스스로 낮은 마음의 약속을 되새기며 이 무대를 준비하였다.
-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이수자
- (사)한국전통춤협회 부산지회 지회장
- (사)한국무용협회 부산지회 부지회장
- (사)영남춤학회 상임이사
- 예술기획 춤과 사람(Dance&Soul) 대표
○ 구음·징/정영만, 타악/이현호·신승균, 피리·태평소/정석진, 피리/김보미, 해금/정은주, 대금/이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