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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추석공연: 한가위 별별잔치[09.15.] - 04. 하늘에서 추는 명인의 춤사위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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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좋은 시간 함께하겠습니다. 얼씨구~ 옳지 어이 차차차차차 어이 어이~ 남사당의 어름산이 권원태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이고~ 여기 조명 좀 밝게는 안되나요? 여기 위에가 좀 어둡네요 잘 보여요?(네~) 예~아이고 이제 나이가 한살 두살 먹다보니까 이제 눈이 불이 어두우면 침침해서요 에 여기가 너무 어둡네요. 자! 그래서 오늘 이렇게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이해서 오늘 이렇게 국립국악원 또 오늘 별별잔칩니까? (별도 볼 일이 없네)네?(별 볼일이 없어)아 오늘 별 볼...아 아재개그 하지 말라니까 자꾸하네~ 자 그래서 오늘 한번 뻑쩍지게 한번 놀아봅시다 (어이 좋지~) 여보게(어이~) 자 올라왔소마는(어이~) 줄을 한번 타야될것이요(그렇지) 내가 여기서 저기까지 잘 건너가면(어이~)재주가 용코(용코) 못 건너가면 재주가 메주가 되는 판이라(하먼) 줄장단 청~풍 쳐놓고 건너가는데(어이~) 요것이 어렵습니다그려(좋을시다) 덩~쿵! 아이고 여보게 저기서 보기에 얼마 안되기에 맘 푹 놓고 건너오다 죽을 똥 쌀뻔 했소(참 힘들었겠네) 어쨌거나 건너오긴 건너 왔으나 또 저기까지 다시 되돌아가야 될 것인데(그러지~) 하 이번에는 말이오 타령장단 슬~쩍 넘겨놓고 건너가는데 이것이 어렵습니다그려(어렵겠구나) 덩 쿵! 얼씨구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구나) 아 이렇게 저~기까지 앞으로만 갈 것이 아니라(그러믄) 이번에는 뒤로 한번 걸어나가 봅시다 하하 뒤로가는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앞으로 가다가도 아차하면 엎어져서 묵사발이 될판이요 그런데 이 어름산이 요 뒤통수에 눈이 달렸는고 뒤로 한번 가보는것이렸구나(평생 가도 뒤통수는 안맞겠구나) 그럼요~ 정~쿵! (여보시오) 네 (거 밑에 줄 땡기는 사람이 당신 제자요?) 중요무형문화재 308호 땡기기 예능보유잡니다.(하하하하) 왜 인사해~ 어? 제 제잡니다.(줄 겁나게 잘 땡기는구만) 예 줄도 제법 탑니다마는 국악원에서 검증이 안됐다고 하지 말랍디다 하하하 언젠가는 후회할거야 국악원에 절대 부르면 절대 하지마잉? 잉? 아이고 또 저친구가 또 내일모레 저기 저 지방에서 공연있어서 제가 아마 내일까지 이자리에서 하고 저희들도 지방 공연이 있어서 가야 되는데 저친구도 또 따로 공연하러 갑니다 에 어쨌거나 이렇게 명절날 되면은 우리 전통놀이가 전국 팔방 곡곡에서 많이 합니다마는 특히 이 국립국악원에서 하는 이 전통놀이는 아마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고급스럽게..그리고 또 무료죠? 그죠? 아 돈 한 5천원씩이라도 받을걸 사람이 돈이 얼마야~(걸려)에?(걸려)걸려요?(어~)걸리는거에요?(이 좋은거를 국민들한테 골고루 이렇게 보게 해 드려야지) 그것이 아니라요~이게이게 저희들이 유럽공연을 댕기면은 유럽에는 이제 공연을 보면서 어느정도 이렇게 지불을 합니다 에 그러나 우리나라는 참 이 문화전통공연들이 참 너무 잘되어있어요 어디 축제를 가든 이렇게 좋은 공연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무료로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그지요?(네~) 고맙습니다. 그말 즉슨 우리 전통놀이를 항상 아끼고 관심있게 사랑해주시라는 애깁니다 아시겠죠?(네~) 고맙습니다 여보게(어) 자! 그러면(어이) 이번에는 가만있어봐 내가 저기서 여까지 뭐라고 건너왔죠?(앞뒤로 왔다갔다 했잖아) 아 그렇지요 말을 너무 길게 하다보니까 에 대사를 잠시 잊어먹었습니다.(아 이걸 너무 많이해서 그래)아 그럼요 이제 이 재담을 하면서 요즘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뭐든지 그죠?(네~)소통없이 뭐든지(아 빨리 타!) 거 쉬엄쉬엄 갑시다(아 당신 줄타는거 보러왔지 재담하는거 보러왔어?)그러십니까?(네~)네? 아니요? 마음대로 해요~?(네~) 멋지십니다. 에 복받으실거에요 사랑해요(하하하하하하하) 여보게!(어~하하하하)이번에는 말이요 저기까지 점잖게 양반걸음으로 한번 걸어가 봅시다(어떻게) 그런데 이놈의 양반이 어찌나 느릿느릿 걷는고 성질 급한 사람은 못보는 것이렸소(그렇구나)고 양반이 멋이 잔뜩 들어(어이) 굿거리 장단 정~쿵 쳐놓고 걸어가는데 아 이 걸음걸이가 아주 가관이것소(한번 보자) 정~쿵! 얼씨구! (추임새) 아이구~(아따 지루허다) 아 저기서 여까지 걸어오는데(어) 하루종일 걸린거같네 그려(그렇지 거기다 반나절 추가다)그럼요(어이) 아 이렇게 점잖게 양반걸음으로 건너와봤고(어이) 아 이번엔 또 저기까지 어떻게 건너갈고 하니(어) 옛날 시골 아낙네들은(그라지) 거 치마를 옆구리에 슬쩍 끼고 버선발로 기품있게 점잖게 아장아장아장 걸어가는데(가는데) 요즘 여자분들은 어떻게 걸어가는고 하니(어떻게) 뾰닥구두를 신었으니 엉덩이는 하늘높이 삐쭉 올라가고(올라가고) 요놈의 엉덩이가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인데 동쪽으로 갔다 서쪽으로 갔다 오도방정을 떨면서 가는구나(하 볼만 하겠다) 자 장단 느리면 재미가 없습니다그려(어이) 장단 바짝 몰아놓고 가는데 요것이 이렇게 가는 것이렸소 붙이기~ 아~(잘 내둘른다~ 아 요즘 여자분들 걷는 게 그렇게 걷는겨?) 웃으시는거 보니까 소싯적에 흔들고 댕기셨나보네요~ 그러나 저러나 나는 이렇게 열심히 재주를 보여드리는데 생각보다 박수가 많이 서운하게 치시네요(우아아아아아 박수) 네~ 순진들하시다~ 박수치라고했다고 또 박수 또 쳐요? 또? 아유~ 참! 하유 그래도 이렇게 박수소리가 커야만(아 저놈의 재수가 뭘 잘한다고 박수들을 쳐~ 에이) 아 이렇게 그래야만 예~(와와 박수) 그래야 이 줄타는 줄광대는 지가 잘하는줄 알고 죽을동 살동 모르고 하나할거 두개하고 두개할거 세개하는것입니다. 아시겠지요?(네~~) 그럼요 아유 수준들이 굉장히 높으십니다. 사랑해요~~ 내가 해도 쪽팔리요 (아니 불이 더 밝아졌나봐) 아니 아직 침침해요 (아 나는 눈 부셔서 못보겠는데?) 보지마십시오 그냥 장구나 잘 치시면 됩니다.(아 다리가 보여야 장단을 맞춰주지)거 그냥 알아서하면 내 알아서 맞출테니까 그냥 치시고(알았어)거 왜 불만이 많으십니까 거 진짜 자 그러면 이번엔 저기까지 두발로 건너갈 것이 아니고 요번엔 저기까지 한발로 성큼성큼 한번 가보는데 땅에서도 한발로 뛰기가 힘이드네 (어떻게)자~ 이 어름산이 저기까지 한발로 성큼성큼 가보는데 까딱하면 엎어질 판이오(좋다~!)정신 바~짝 차려놓고 가는 것이렷소~! 졍 쿵 얼씨구! 아이고~ 박수치신분만 한백년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십시오~(여보쇼~)예!(박수치신분들만 한백년 오래오래 사시고)그럼요~(안치신분들은~) 말씀드리기 죄송스럽습니다만 오래 살든지 말든지 지가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하하하하하하)아시겠죠?(네~)(그럼 박수를 많이 치라는 얘기네)당연한 말씀이지요(야 멘트 죽인다) 자 그래서~(어이~) 이번에는요~(어이!) 아이고 힘들어라 이제 하루에 두번 못하겄네 힘들어서(두탕째야?) 수원행궁에서 한번 하고 왔어요~(아우~야~짭짤하겠네~) 아 그믄 메뚜기도 한철인디 이때 물들어왔을때 노 저으라고(와우~~박수)아유~(아 저기서 진을 다 빼고와가고 여기서 허그적 허그적 하는거야?)아니죠 지금 제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이시지요?(네~) 이게요 이게요 어떻게보면은 전통예술하는 사람들 모든 공연하는 사람도 이게 사업자가 다 서비스업으로 되어 있어요(하하하하) 에 그래서 고객이 만족할때까지 저희들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하니까 그런거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예~(몸이 부서져도?)아이 그럼요~ 보증기간 5년 입니다.(아이고 서비스 정신 좋다~)그럼요~(어이~)불만족하다고 생각하시면은 내일 이자리에 한번 더 오세요! 내가 이자리에서 한번 더 해드릴테니까~(하하하하)아시겠죠?(네~) 만족못하시면 내일 한번 더와요 내가 여기 내일 와서 한번 더 해드릴게~ 걱정붙들어매시고~ 하하하~ 자 그러면!(어이~) 이렇게 서서 왔다갔다 그러니 이놈의 두다리도 껄쩍지근하고 그러니까(그렇지~)이번엔 저기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외무릎훓기로 한번 가는것이렸구나(얼씨구~) 졍 쿵! 아이고~ 아이고 이제 이 별별연희 별맞이터에 공연을 하면은 이렇게보면은 외부분도 많이 오셨고 그래요 저기 외국분도 있고 어이 웰컴 떙큐~ 어디서 오셨슈?(아메리칸이에요~)응?(미국!)미국? 아우 한국말잘하네요 나 영어로 얘기할라고 했는데~ 아 영어 잊어먹었어요~? 아 엄마~! 아 땡큐 베리 망치~오케이~ 마이 네임 이즈 원태권 오케? 에~응~(아 고만해고만해고만해고만해 거기까지)아 인사를 하는데(거기까지)아 그래요...아 어쨌든 땡큐!(짝짝짝짝)아~그렇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저희들이 공연을 다니는 이렇게 외국에서 공연해도 외국분들이 참 좋아하십니다 우리 전통놀이를~ 자 그러면! 이제부터 한번 줄을 한번 신명나게 한번 타봅시다!(좋지~) 장단을 바짝 몰아놓고(어이~) 타는데(어이~) 어떻게 탈고 하니(하니~) 이번엔 저기까지 한번 양다리 쌍잽이로 한번 타봅시다!(어이구 볼만하겠다~)장단 붙이쇼~ 얼씨구~

  • 등록번호 V016614
  • 기록 분류연희>전통연희>줄타기 
  • 기록 일시2016.09.15 - 2016.09.15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연희마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6 추석공연: 한가위 별별잔치[09.15.]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영화 <왕의 남자> 줄광대 장생의 대역 권원태의 노래·춤·곡예가 함께하는 줄재주이다.
○ 줄타기/권원태, 꽹과리/박은하, 징/김수용, 장구/남기문, 북/이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