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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02.03.] - 02. 서도잡가 ’초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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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로인생 어화청춘 소년님네 이내말쌈 들어보소 어제청춘 오날백발 그아니 원통한가 장대에 일등미색 곱다고 자랑마소 서산에 지는해는 어느 누구라 잡아매며 동해유수 흐르는 물은 다시오기 어려워라 운주유악 장자방과 동남제풍 제갈공명 경천위지 무궁조화 휴장만갑 하얐으되 절통하구나 그런어른 한번죽음을 못면하고 어리도다 진시황은 만리장성 널리쌓고 아방궁을 높이짓고 동남동녀 오백인을 불사약 구허려고 삼신산에 보냈더니 소식조차 돈절하구나 그러한 만고영웅 사적이 남아있건만 초로같은 우리인생 한번아차 죽어지면 육진장포 일곱매로 상하를 칭칭동여매여 소방상 대틀위에 덩그렇게 놓였다가 북망산천 찾어가서 사토로다 집을짓고 송죽으로 울을삼아 두견접동이 벗이로구나 자손들이 늘어세서 평토제를 지낼적에 어동육서 홍동백서 좌포우혜 늘어놓고 칠팔촌 인근친척 지청앞에 엎드리어 고성통곡 울음운들 무삼소용 있단말가 사후에 만반진수 차려논들 무엇하며 먹는줄을 어이알며 혼이온줄을 어이아나 아서라 초로인생이야 한번가면은 만수장림에 뜬구름이로구나 살아생전에 먹고쓰고 할일을 하면서 잘살아를 봅세다 ○ 수심가 인생일장은 춘몽이되구 세상공명은 꿈밖이로구나 생각을허니 인생가는것 서러워 나어이 할까요

  • 등록번호 V017918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서도>좌창>초로인생 
  • 기록 일시2018.02.03 - 2018.02.03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02.03.]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서도잡가는 황해도와 평안도의 직업 예능인들에게 전승되어 온 전문가들의 노래를 가리킨다. 서서 노래하는 서도산타령 외에 앉아서 노래하는 제전, 초한가, 공명가, 추풍감별곡 그리고 시창과 송서로 구분된다. 좁은 의미로는 좌창만을 지칭할 때도 있다. 노랫말은 길지만 음악적으로는 복잡하지 않은데, 맨 마지막은 대개 수심가의 선율로 마무리하곤 한다. 서도산타령은 경기 산타령과 음악적 영향 관계가 있고, 제전, 초헌가 등은 서사적인 사설내용이 불규칙한 박자구조로 노래 불린다. 시창은 한문가사를 느리게 노래하며, 송서는 글 읽는 스타일로 노래하는 것을 말한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소리/유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