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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 ’사랑’[05.26.] - 02. 무한한 사랑 ’회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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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심곡 일심으로 정념 아하아 아미로다 보홍오 오호 억조 창생은 다 만민시주님네 이내 말씀을 들어보소 인간 세상에 다 나온 은덕일랑 남녀노소가 있지를 마소 건명전에 법화경이로구나 곤명전에 은중경이로다 우리부모 날 비실제 백일정성이며 산천기도라 명산대찰을 다니시며 왼갖 정성을 다 드리시니 힘든 남기 꺾어지며 공든 탑이 무너지랴 지성이면 감천이라 부모님 전 드러날 제 석가세존 공덕으로 아버님 전 뼈를 빌고 어머님 전 살을 빌어 제석님 전에 복을 빌고 칠성님 전 명을 빌어 열 달 배설한 후 이 세상에 생겨나니 우리 부모 날 기를 제 겨울이면 추울세라 여름이면 더울세라 천금주어 만금주어 나를 곱게 길렀건만 어려서는 철을 몰라 부모은공을 갚을 소냐 다섯하니 열이로다 열에 다섯 대장부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광 백세를 산다 해도 달도 더불어 논하며는 일천하고 이백 달에 날로 더불어 논하며는 삼만육천 일에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사는 인생 어느 하가 부모은공 갚을소냐 청춘가고 백발오니 애닲고도 슬프도다 인간공로 뉘가 능히 막어내며 춘추연년록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초로같은 우리 인생 한번 아차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외라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녁내로 병이 들어 실날같이 가는 몸에 태산 같은 병이 들어 부르느니 어머니요 찾느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효험이 있을 소며 맹인 불러 설경한들 경덕인들 입을 소냐 혼미하여 누웠을 제 제일 전에 진광대왕과 제이에 초강대왕 제삼에 송제대왕 제사에 오관대왕 제오에 염라대왕 제육에 변성대왕 제칠에 태산대왕 제팔에 평등대왕 제구에 도시대왕 제십 전에 오도 전륜대왕 열시왕전 매인 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한 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손에 창검 쥐고 쇠사슬을 비껴 차고 활등같이 굽을 길로 화살같이 달려들어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러내니 정신이 아득하여 처자에 손을 잡고 만단설화 다 못하여 정신 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이 벌여있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갈 목숨이 머물 소냐 친구 벗님 많다 해도 어느 친구 동행하며 일가친척 많다 해도 어느 일가 대신 갈까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 내의 손에 들고 혼백 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옛 노인 하신말씀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날 내게 당해서는 대문 밖이 저승이라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올 줄 알았으면 십리 밖에나 기시성이나 쌓을 걸 세상천지 동포님네 회심곡을 허수 말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할 일을 합시다 나하아 헤나네 열에 열 사십소사 나아무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민속음악 '사랑'[05.26.]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회심곡은 불교의 포교를 위해 알아듣기 쉬운 한글 사설을 민요 선율에 얹어 부르는 것으로, 불교 의식음악인 범패에 비하여 음악형식과 사설이 쉽다. 장단은 불규칙하지만, 한 구절이 끝날 때마다 꽹과리를 쳐서 장단을 맺어주고, 음악적 공백도 메워 준다. 경기 명창들이 부르는 회심곡은 평염불 '회심곡'을 바탕으로 짠 것으로,『부모은중경』의 내용을 노래한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노래/이금미·조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