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기악>보허자 이전 다음

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6.02.] - 01. 낙양춘·보허자

29 2 0

○ 낙양춘 창사
사창미효황앵어(紗窓未曉黃鶯語, 사창이 아직 밝지 않았는데 꾀꼬리 소리 울려오고)
혜노소잔주(蕙爐燒殘炷, 혜초 피우는 향로에 남은 향줄기 다 타버렸네)
금유나막도춘한(錦帷羅幕度春寒, 비단 병풍 겹 방장으로 봄 추위 막았는데)
작약리삼경우(昨夜裏三更雨, 간밤 삼경에 비 내렸네)

수렴한기취경서(繡簾閑倚吹輕絮, 수놓은 발에 한가히 기대 있는데 가벼운 버들솜이 바람에 나부끼니)
염미산무서(斂眉山無緖, 눈살 찌푸리고 마음 갈피 못 잡아)
파화식루향귀홍(把花拭淚向歸鴻, 꽃 꺽어 들고 눈물 씻고는 돌아오는 큰 기러기 향해)
문래처봉랑부問來處逢郞否(問來處逢郞否 떠나온 곳에서 내 낭군 만나보았소 하고 물어보았네)

○ 보허자 창사
<전단(前段)>
천문해일선홍(天門海日先紅 하늘문이 열리니 바다의 해가 먼저 붉은 빛을 띠고)
강사옥부(絳紗玉斧 진홍색 사라(紗羅)와 옥 부월(斧鉞)에)
서기이융(瑞氣怡融 상서로운 기운이 따스하게 감도는데)
승천가주천악(承天嘉奏天樂 하늘을 받들어 천악(天樂)을 아름답게 연주하고)
금봉은아일총총(金鳳銀鵝一叢叢 금봉과 은아의 의물이 정연하게 늘어섰는데)
양란채무회파(揚蘭茝舞廻波 빙빙도는 춤물결에 향초의 싱그런 향내 흩날리고)
세세류담담풍(靡靡柳澹澹風 살랑거리는 바람에 가늘은 버들가지 하늘거리네)

<후단(後段)>
구중춘색반도연(九重春色蟠桃宴 구중궁궐 봄빛에 반도로 연회를 베풀어)
나삼엽엽무일편(羅衫葉葉舞一遍 비단 적삼 나풀나풀 한바탕 춤추며)
재배진삼원(再拜陳三願 두 번 절하고 세 가지 소원을 말씀드리나이다)
일원성수무강(一願聖壽無疆 첫째 소원은 성수무강하시고)
이원조야청안(二願朝野淸晏 둘째 소원은 조정과 백성이 무사평안하며)
삼원균천악노래의(三願勻天樂老萊衣 셋째 소원은 균천악이 울리는 가운데 노래자의 옷을 입고)
세세년년차배헌(歲歲年年此杯獻 해마다 이 잔을 올리는 것입니다)

0
  • 기록 분류정악>기악>보허자 
  • 기록 일시2018-06-02 15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1유형: 출처 표시

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한국의 악가무[06.02.]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보허자와 낙양춘은 고려시대 중국의 송나라로부터 들어 온 당악으로, 조선시대 궁중음악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농현과 시김새가 풍부한 향악계통의 궁중음악과는 달리, 느린 20박 한 장단의 음악을 장식음 없이 비교적 단순하게 연주하여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편종·편경의 타악기를 편성하거나, 시를 노래하는 창사를 편성하기도 하는데, 당피리 중심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어 당악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 출연/국립국악원 정악단
- 집박/채조병
- 피리/이영·고우석·윤형욱·김철·이종무, 대금/이상원·노붕래·김기엽·박장원·김휘곤
- 해금/김주남·윤문숙·류은정·고수영·공경진·사현욱·김용선
- 아쟁/김창곤·김인애, 소금/문응관, 장구/안성일
- 좌고/정택수, 편종/황규상, 편경/김형섭
- 남창/문현·김병오·홍창남·채주병(객원)
- 여창/이준아·조일하·채은선·장경원·이방실·이선경(객원)·정혜인(객원),박소현(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