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8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악가무[03.10.]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서도소리는 한반도 서북쪽의 평안도와 황해도와 같은 이북지역 민요를 통칭하는 말로 독특한 창법과 굵고 격하게 떠는 등 특유의 시김새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의 『한북 행정록(漢北行程錄)』에는 '우리나라 악부(樂府)에 이른바 배타라기(排打羅其)란 곡이 있는데 이는 사투리로 선리(船離)란 뜻이며 그 곡조가 처량하기 짝이 없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배타라기는 '배가 떠난다.'라는 뜻이며, 서도 민요의 하나인 <배따라기> 노래가 이미 조선 후기에도 있었음을 알려준다. 현재 전승되는 배따라기는 어부들의 고달픈 신세를 자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소리/유지숙·장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