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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토요명품공연[07.01.] - 02. 가야금병창 ’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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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타령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가지 꽃 피었다 춘몽으로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주춤 뫼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물이 콸콸 열에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져 지방져 월턱쳐 굽우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꽝꽝 마주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드메로 가잔드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어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신 무인처 울림비조 뭇새들이 농춘화답에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허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소탱이 수꾹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우 소로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 장천 대붕 문왕이나 계시사 기산조양에 봉황새 무한기우 깊은 밤 울고남은 공작이 소상적벽 시월야 알연장명에 백학이 위보가인 임 계신데 소식 전튼 앵무새 글자를 뉘가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소탱이 수꾹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우 소로기 수리루 수리루리룩 어허 어허 어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며 쑥국쑥국 저산으로 가며 쑥쑥국쑥국 어허 어허 에 이 어으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두견이가 울어 저 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 밤에 울어 저 두견새 울음운다 저 두견새 울음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어허 어허 에 이 어으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에이 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비둘기 콩 주어라 파란콩 한줌을 덥벅 쥐여 좌르르르르 흩쳐 주니 숫비둘기 거동 봐 춘비춘흥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여 파란콩 하나를 입에다 덥벅 물고 암 비둘기를 덥석안고 광풍을 못 이기어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좋은놈 꺾어들고 청풍명월로 놀아보세

내용

○ 2017 토요명품공연[07.01.]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병창(竝唱)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연주할 수 없는 관악기를 제외하고 가야금·거문고·해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연행되는 것이 가야금병창이다. 보통 병창은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을 부르는데, 악기연주와 노래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가야금병창의 경우 가야금은 가야금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잘해야 되는 매우 어렵고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병창/박현숙·위희경·천주미, 장구/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