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종이로 표현한 희노애락[2016.11.29.]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과테말라의 40대 전후로 보이는 남녀 몇 사람이 눈물을 닦으며 무대 위로 올라 왔어요. '어쩌면 그리도 구슬프냐'는 듯, 가슴을 두드립디다.'「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현암사, 1995).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뱃속을 긁어내듯 거친 아쟁의 음색과 남도 지방의 구성진 가락은 국경을 넘어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다. 아마도 사람이 꿈꾸는 '이상'이나 초현실적인 무언가를 표현하기 보다, 그때그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산조>라는 장르가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는 듯 노래하는 듯. 매력적인 <아쟁 산조>를 들어보자.
○ 출연/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아쟁/김영길, 장구/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