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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요상설 : 성악 특별공연 테마가 있는 5바탕전[05.30.] - 05. 흥보가 - 「흥보제비 은혜를 갚다」-(가난타령, 박타령, 비단타령, 진도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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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리] 그때여 흥보마누라는 팔월 추석은 다가오고 이웃집에서는 떡을 한다 옷을 해 입힌다 야단이 났는디 흥보집은 먹을 것이 없어 흥보 마누라가 가난 타령으로 울음을 우는디 [중모리]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으 가난이야 복이라 허는 것은 어이허며는 잘 타는고 북두칠성님이 복 마련을 허시는가 삼신제왕님이 집자리에 떨어질적으 명과 수복을 점지허느냐 몹쓸년으 팔자로다 이년으 신세는 어이허여 이 지경이 왠 일이란 말이냐 퍼버리고 앉어 설리운다 [아니리] 흥보가 들어오며 아 여보마누라 아 운다고 밥이 나오것소 옷이 나오것소 우리는 그저 저 박이나 따다가 박속일랑 긁어먹고 바가지는 부잣집에 팔아다가 아 어린자식을 구환하면 될 것이 아니요? 흥보가 지붕위로 올라가 박을 통통 튕겨 본 즉 팔구월 참이슬에 박이 꽉꽉 여물었구나 여보 영감 우리도 남과 같이 추석을 한번 세 봅시다 흥보가 박 세통을 따다놓고 우선 먼저 한 통을 타는디 [진양] 시르르르르렁 실건 당거주소 에 여루 당거주소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박 한통만 나오너라 평생으 포한이로구나 에 여루 당거주소 여보게 마누라 예 톱소리를 어서 맡소 톱소리를 내가 맡자고 헌들 배가 고파서 못 맡겄소 배가 정 고프거들랑은 치마끈을 졸라를 메소 에 이여루 당거주소 작은 자식은 저리가고 큰 자식은 내 한트로 오너라 우리가 이 박을 타서 박 속일랑 끌여 먹고 바가질랑은 부잣집에다 팔어다가 목숨보명 살아나세 당거주소 강상으 떳난 배가 수천석을 지가 실코 간들 저희만 좋았지 내 박의 한 통을 당헐 수가 있느냐 시르르르르르렁 실건 시리렁 실건 시리렁 실건 당그여라 톱질이야 [휘모리] 시르렁 시르렁 시르렁 시르렁 시르렁 시르렁 식삭 톡 퀘 [아니리] 박이 딱 쪼개지니 박속에 휑 허니 비고 왠 궤 두짝이 붉어지거날 어허 요거 나간놈으 집구석이로구나 아 어느 무지헌 도적놈이 박속은 그냥 쏵 긁어다 먹고 남의 조상 궤만 훔쳐다 너놨네 그리어 요거 갔다 버리소 아이고 여보 영감 궤짝에 뭐라 글씨가 쓰여있소 흥보가 가만히 보더니마는 박흥보씨 궤탁이라 딱 쓰였겄다 아이고 날더러 열어보라는 말이로구만 흥보가 한 궤를 슬그머니 열고보니 쌀이 하나 수북 또 한 궤를 열고보니 돈이 하나 가뜩 흥보가 좋아라고 궤 두짝을 마구 떨워 비워 보는디 [휘모리] 흥보가 좋아라고 흥보가 좋아라고 궤 두짝을 덜어붓고나면 도로 수북 툭툭 털고 돌아섯다 돌아보면 도로하나 가득하고 돌아섯다 돌아보면 돈이하나 가득허고 쌀이 하나 가득허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부워내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도로하나 가득하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돈이하나 가득허고 쌀이 하나 가득허고 돌아섰다 돌아보면 돈과 쌀이 도로 하나 가뜩 아이고 좋아 죽겄다 일년삼백 육십일을 그저 꾸역 꾸역 나오너라 [아니리] 어찌나 많이 나왔든지 돈이 일만구만냥이요 쌀이 일만구만석이었다 흥보가 좋아라고 돈 한 꾸러미를 들고 노는디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나 절씨구 돈봐라 돈봐라 잘난 사람도 못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돈 맹상군의 수레바퀴처럼 둥글 둥글 생긴돈 생살지권을 가진돈 부귀공명이 붙은 돈 이놈으 돈아 아나 돈아 어디 갔다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절씨구 여보아라 큰 자식아 건넌말 건너가서 너의 백부님을 모셔오너라 경사를 보아도 우리 형제보자 얼씨구 얼씨구 좋을씨구 여보시오 여러분들 나의 한말 들어보소 부자라고 자세를 말고 가난타고 한을 마소 엇그저끄까지 박흥보가 문전 걸식을 일삼더니 오늘날 부자가 되었으니 이런 경사가 어디가 있느냐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불쌍허고 가련한 사람들 박흥보를 찾아오소 나도 오날부터 기미를 줄란다 얼씨구 얼씨구 좋을씨구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얼씨구 절씨구 [아니리] 흥보가 아 여보 마누라 아 우리도 돈과 쌀이 많이 나왔으니 밥을 안먹어도 배가 안부른가 그러니 둘째박을 한번 타 봅시다 또 한통을 들여놓고 타는디 [진양] 시르르르르렁 실건 당거주소 에 여루 당거주소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은금보화만 나오너라 은금보화가 나오게되면 형님 갔다가 드릴란다 흥보마누래 기가막혀 나는 나는 안 탈라요 여보 영감 형제간이라 잊었소 엄동설한 치운날에 구박을 당허여 나오든 일은 박속으 들어도 못 잊겄소 흥보가 홰를 내며 갑갑헌 사람아 타지를 마라 계집은 상하의복이요 형제는 일신 수족이라 의복은 떨어지면 해 입기가 쉽거니와 형제 일신 수족은 아차 한번 뚝 떨어지면 다시 입지를 못허는 법이라 시르르르르렁 실건 시리렁 실건 시리렁 실건 당그여라 톱질이야 [휘모리]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식삭 톡 퀘 [아니리] 박이 딱 쪼개지니 이 박속에서는 왠갖 비단이 나오는디 꼭 이렇게 나오든 것이었다 [중중모리] 왼갖 비단이 나온다 왼갖 비단이 나온다 요간 부상의 삼백척 번떳다 일광단 고소대 악양루 적성아미가 월광단 서왕모 요지연의 진상허던 천도문 천하구주 산천초목 그려내던 지도문 등태산 소천하으 공부자의 대단 남양초당의 경 좋은디 천하영웅 와룡단 사해가 분분 요란허니 뇌고함성에 영초단 풍진널 시르르르치니 태평건곤 대원단 염불타령 치워놓고 춤추기 좋은 장단 큰방골방 가루다지 국화새긴 완자문 초당전 화계상의 머루다래 포도문 화란춘성 만화방창 봉접 분분의 화초단 꽃수풀 접가지에 얼크러졌다 넌출문 통영칠 대모반의 안성유기 대접문 강구연월 격양가의 배부르다 함포단 알뜰사랑 정든님이 나를 버리고 가겨주 두손길 덥벅 잡고 가지말라 도리불수 임보내고 홀로 앉어 독수공방의 상사단 추월 적막 공단이여 심신 궁곡 송림간의 무섭다 호피단 쓰기좋은 양태문 인정있는 은조사 부귀다남 복수단 포식 과객의 궁초단 행실부족의 객초단 절개있난 송죽단 서부렁섭적 새발낭능 노방주 청사 홍사 통견이며 백랍능 흑랍능 월하사주 당포 융포 세양포 수주 통의주 경상도 황저포 매매 흥정의 갑사로다 해주 원주 공주 옥구 자주 길주 명천 세마포 강진 나주극상 세목이며 한산 세모시 생수삼팔 값진고사 관사 청공단 홍공단 백공단 흑공단 송화색까지 그저어 꾸역 꾸역 나오는구나 ㅇ진도아리랑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우리가 여기왔다 그냥 갈수가 있나 노래 부르고 춤도 추고 놀다나 가세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심청같은 효심으로 부모를 섬겨 환하고 화목한 웃음소리 꽃이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내일을 위하여 싸웠던 영웅들 오늘 여기 여러분도 소리허고 대단해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춘향의 굳은 절행 그 고운 마음 우리네 국악 사랑도 일편단심이라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여봐라 별주부야 왜부르느냐 가자가자 어서가자 수궁으로 가자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흥보의 박처럼 대박이 터지니 이 잔치에 오신분들 만복이 터지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우리나라 최남단 동해서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도 좋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 등록번호 V007207
  • 기록 분류창작음악>성악>창작판소리 
  • 기록 일시2008.05.30 - 2008.05.30
  • 기록 장소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내용

ㅇ 2008 금요상설 : 성악 특별공연 테마가 있는 5바탕전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ㅇ 팸플릿 수록내용 흥보가 중 '흥보제비 은혜를 갚다'는 가난타령에서 박타령까지의 소리는 입체창의 형식으로 전통소리 형식을 취하고 비단타령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기악이 어우러져 발림과 소리가 하나가 되어 흥겨운 민요형식으로 마무리하는 무대로 연출하였다.
ㅇ 소리/허정승·원진주·정숙이·조현정·지선화·소민영·이지숙·정자경·장혜윤, 피리/정경조 ㅇ 대금/문용우, 해금/장지연, 가야금/김희진, 거문고/김수민, 아쟁/이세나, 장구/김주원, 북/추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