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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목요풍류: 명인·명창, 이 시대의 민속악[12.01.] - 03. 경기민요 ’제비가·금강산타령·노랫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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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가 만첩산중 늙은범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에 어르고 노닌다 아 광풍에 낙엽처럼 벽허둥둥 떠나간다 일락서산 해는 뚝 떨어져 월출동령에 달이 솟네 만리장천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복희씨 맺은 그물을 두루 쳐 매고서 나간다 망당산으로 나간다 우이여 어 어 어이구 저 제비 네 어데로 달어나노 백운을 박차며 흑운을 무릅쓰고 반공중에 높이 떠 우이여 어 어 어이구 달아를 나느냐 내 집으로 훨훨 다 오너라 양류상에 앉은 꾀꼬리 제비만여겨 후린다 아하이에에 에 에헤야 네 어데로 행하느냐 공산야월 달 밝은데 슬픈 소래 두견성 슬픈 소래 두견제 월도천심야삼경에 그 어느 낭군이 날 찾아오리 울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어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두루미 문채좋은 공작 공기적다 공기 뚜루루루룩 숙궁접동 스르라니 호반새 날어든다 기러기훨훨 방울새떨렁 다 날어들고 제비만 다 어데로 달어나노 ○ 금강산타령 천하명산 어드메뇨 천하명산 구경갈제 동해끼고 솟은산이 일만이천 봉우리가 구름같이 버렸으니 금강산이 분명구나 장안사를 구경하고 명경대에 다리수여 망군대를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노 바위우에 얽힌꿈은 추모하는 누흔뿐이로다 종소래와 염불소래 바람결에 들려오고 옥류금류 열두담이 구비구비 흘렀으니 선경인듯 극락인듯 만물상이 더욱좋다 기암괴석 절경속에 금강수가 새음솟고 구름줄기 몸에감고 쇠사다리 더듬어서 발옮기여 올라가니 비로봉이 장엄쿠나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굽어보니 구만장천 걸린폭포 은하수를 기울인듯 비류직하 삼천척은 예를두고 이름인가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놓고 앉아보니 창파에 나는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봉래방장 영주산은 구름밖에 솟았구나 금강아 말물어보자 고금사를 다일러라 영웅호걸 제자가인이 몇몇이나 왔다갔노 물음에 대답은 없어도 너는 응당 알리로다 ○ 노랫가락 네로다 네로구나 오매불망튼 네로구나 성튼맘 병들여놓구요 애를 태우던 네로구나 일후에 다시 만나면 연분이 아니면 웬수로구나

  • 등록번호 V017003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경기>좌창>제비가 
  • 기록 일시2016.12.01 - 2016.12.0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6년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목요풍류: 명인·명창, 이 시대의 민속악[12.01.]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제비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의 사랑가 부분을 노래하며 시작되다가 이내 장단이 세마치로 바뀌면서 제비, 꾀꼬리, 두견새, 앵무새 등 각종 새들을 노래하는 음악으로 이어진다. <금강산타령>은 금강산의 절경을 노래한 음악으로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자태, 장안사, 명경대, 망군대, 억류, 만물상 등의 비경을 묘사하고 있다. <노랫가락>은 무가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노랫말은 시조의 영향이 커서 초장, 중장, 종장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장단 구성도 시조와 유사하다. 경기민요의 화사함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이다. 이춘희 명인은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민속악단의 제5대 감독,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제9대 감독으로 재직했으며, 피리의 최경만 명인은 200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민속악단의 제 6대 감독으로 재직했다.
○ 노래·장구/이춘희 ○ 피리/최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