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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악가무 종합프로그램-가형’[09.03.] - 06. 서도소리 ’야월선유가·간장타령·금드렁타령·풍구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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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월선유가 일진풍에 돛을 달고 청풍명월 반취하여 월궁항아 벗을 삼고 십리청강 나려를 가자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명사 밖에 잠든 백구 애내성에 놀래깬다 강상에 나는 백구 달을 보고 나지를 마라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명사십리 둥근달은 내가 혼자 누릴소냐 강상에 나는 풍객 경개 찾아 여기를 왔다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낚은 고기 회를 치고 불로초로 빚은 술을 만준주 일배주에 요지에 꿈이 깊다 에야 데야 에헤야 어야 데야 어 어허야 ○ 간장타령 약장수는 경회나 장인데 사람의 간장만 다 녹여낸다 에헤 에헤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콩타작 팥타작 다 할지라도 유정에 반타작은 나는 못하겄다 에헤 에헤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간장의 열독을 다 퍼낼 지라도 사람의 간장만 건네지를 마라 에헤 에헤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도토리 껍데기 싹말아 먹어도 유정님 없으면 나는 못살겄다 에헤 에헤야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 금드렁타령 놀구나 싶은 맘 태산과 같은데 원수의 금전이 허락질 않네 금드렁 금드렁 세월이 가기는 바람결 같구요 인생이 늙기는 흐르난 물 같네 금드렁 금드렁 간다네 가누나 유정님 버리고 동설령 고개로 나 넘어간다 금드렁 금드렁 바람에 불리는 갈대와 같이도 변하기 쉬운 것은 사람의 맘일세 금드렁 금드렁 이 부용 저 부용 쌍 부용 살자도 사람에 간장만 건네질 마라 금드렁 금드렁 못 살 것 같더라 죽을 것 같더라 유정님 떨어져 나 못 살것다 금드렁 금드렁 ○ 풍구타령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신계곡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 집 낭군은 풍구 불러만 간다네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왜 생겼나 왜 생겨났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겨 났나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삼수갑산에 풍구가 얼마나 좋은지 꽃 같은 날 두고 풍구 불러만 간다네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인생한번 죽어나 지며는 만수청산에 뜬구름이로구나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신계곡산에 풍구는 무쇠덩이도 녹이는데 우리둘에 풍구는 내간장만 녹인다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물 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구요 부뚜막 우에다가 박우물이나 파렴아 불어라 불어라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불 불어도 만대장만 나온다

내용

○ 2016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악가무 종합프로그램-가형'[09.03.]의 여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민요를 지역적으로 구분할 때, 서도소리는 한반도 서북쪽의 평안도와 황해도와 같은 이북지역 민요를 통칭하는 말로 독특한 창법과 굵고 격하게 떠는 등 특유의 시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수심가 토리로 이루어져 구성지고 구슬픈 느낌을 주면서도 힘찬 기백을 느끼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소리/유지숙·김민경·장효선 ○ 피리/장수호, 대금/김충환, 해금/김지희, 가야금/이여진, 장고/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