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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의식음악[04.01.] - 02. 회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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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심곡 일심으로 정념 아하아 아미 이로다 보홍오 오호 억조 창생은 다 만민시주님네 이내 말씀을 들어보소 인간 세상에 다 나온 은덕일랑 남녀노소가 있지를 마소 건명전에 법화경이로구나 곤명전에 은중경이로다 우리부모 날 비실제 백일정성이며 산천기도라 명산대찰을 다니시며 왼갖 정성을 다 드리시니 힘든 남기 꺾어지며 부모은공을 갚을 소냐 다섯하니 열이로다 열에 다섯 대장부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광 백세를 산다 해도 달도 더불어 논하며는 일천하고 이백 달에 날로 더불어 논하며는 삼만육천 일에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사는 인생 어느 하가 부모은공 갚을소냐 청춘가고 백발오니 애닳고도 슬프도다 인간공로 뉘가 능히 막아내며 춘초연년 녹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초로같은 우리 인생 한번 아차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어제 오날 성턴 몸이 저녁내로 병이 들어 실날같이 가는 몸에 태산 같은 병이 들어 부르느니 어머니요 찾느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효험이 있을 소며 맹인 불러 설경한들 경덕인들 입을 소냐 혼미하여 누웠을 제 제일 전에 진광대왕과 제이에 초강대왕 제삼에 송제대왕 제사에 오관대왕 제오에 염라대왕 제육에 변성대왕 제칠에 태산대왕 제팔에 평등대왕 제구에 도시대왕 제십 전에 오도 전륜대왕 열시왕전 매인 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한 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손에 창검 쥐고 쇠사슬을 비껴 차고 활등같이 굽을 길로 화살같이 달려들어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러내니 정신이 아득하여 처자에 손을 잡고 만단설화 다 못하여 정신 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이 벌여있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갈 목숨이 머물 소냐 친구 벗님 많다 해도 어느 친구 동행하며 일가친척 많다 해도 어느 일가 대신 갈까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 내의 손에 들고 혼백 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옛 노인 하신말씀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날 내게 당해서는 대문 밖이 저승이라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올 줄 알았으면 십리 밖에나 기시성이나 쌓을 걸 세상천지 동포님네 회심곡을 허수 말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할 일을 합시다 아하아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하 아하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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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017 토요명품공연: 한국의 의식음악[04.01.]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회심곡(回心曲)'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알아듣기 쉬운 노랫말로 바꾸어 경기 민요 선율에 얹어 부르는 것으로, 불법에 귀의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교성악인 범패 중 의식에 불려지는 짓소리, 홋소리와 달리 대중적인 포교를 위해 만들어져 음악형식과 노랫말이 쉽다.
○ 소리/강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