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목요풍류: 두고 온 소리, 보고픈 산하[2017.03.09.]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난봉가는 서도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의 하나로 멋스런 장단 변화가 예술적인 작품이다. 긴 난봉가부터 사설 난봉가로 이어지는 난봉가 계열의 음악은 '난봉'이라는 어휘로 인해 간혹 외설성의 오해를 받긴 하지만 외설보다는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 할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콤비를 이루어 주고받으며 부르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난봉가계열의 음악을 통해 서도민요의 해학과 예술성을 충실히 감상할 수 있다. 풍구타령은 '여기여차 불어라, 불불 불어라'라고 시작하는데, 쇠를 녹일 때 용광로에 바람을 넣기 위해 풀무질하며 부르는 서도소리이다.
○ 출연/전화자(연변대학 예술학원 초빙교수)·최성룡(연변대학 예술학원 부학장)
- 전화자는 연변예술학교에서 민족성악을, 상해음악학원에서 한족성악을 전공한 이후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편 국립국악원에서 경서도 민요를 배웠다.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명예교수이다. 연변인민방송국에서 400여수의 민요를 녹음한 바 있고 전화자 민요 독창음반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발성법 연구에도 정통하여 「조선민족성악 발성방법」, 「민족성악과 성음훈련」 등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다.
한국과 중국 양국의 민요에 관한 연구에 정통하여 「중국조선민족성악과 한국경서도민요 비교연구」와 같은 논문을 남겼다.
최성룡은 연변예술학교와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공부하고 단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국 조선족 성악콩쿨 민족성악부에서 1등상을 수상했고, 한국 서도소리 경연대회에서 금상, 한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오랜 기간 연마한 민요를 담은 음반집과 민요집을 출판한 바 있으며 「서도민요발음법연구」, 「서도잡가 초한가연구」 등의 논문을 비롯하여 「경서도민요 비교연구」와 같은 저서도 남겨 서도소리에 정통한 연주자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유지숙 악장에게 서도소리를 배웠다.
○ 반주/국립국악원 민속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