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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명인동감(名人同感): 이생강·이재화[10.02.] - 02. 거문고산조 ’한갑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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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민속악>기악>산조>거문고 
  • 기록 일시2014-10-02 20시
  • 기록 장소풍류사랑방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4 명인동감(名人同感): 이생강·이재화[10.02.]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인간의 감정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음악이 산조라면 그 감정을 비범한 절제의 울림을 주는 악기는 거문고다. 거문고 산조는 감정의 기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대담함으로 품어내기에 역설적으로 그 감정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의 세계로 인도한다. 한갑득(1919-1987)류 산조는 판소리의 음악내용을 많이 지니고 있으며, 남성적이고 언뜻 무난하게 들리기 때문에 기본이 매우 실하지 않고는 맛내기가 까다로운 산조이다. 굵은 거문고의 음색과, 인위적인 극적효과를 노리지 않는 탄탄한 음악진행이 한갑득류 산조의 매력이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백낙준에서 이어지는 박석기류의 것이 토대가 된다. 한갑득은 스승 박석기의 가락에 자신의 창작을 보태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완성시켰다. 현재 전하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약 90분으로 현행 거문고 산조 중에서 가장 연주시간이 긴 산조이다. 박석기에게 배운 거문고 산조 가락이 25분 정도라고 하니,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자신만의 방대한 가락을 일구어낸 불세출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갑득은 그 만큼 만ㅇㅎ은 가락을 창출해낸 즉흥가락의 천재였다. 한갑득은 그 무수한 가라그이 대부분을 30대 중반 이전에 거의 다 완성했다 한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장식이 단순하면서도 표현이 담백하고 인위적으로 구미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음색 자체가 생동감이 있고, 자출성을 연속적으로 사용해 왼손으로 줄을 뜯거나 튕겨서 내는 소리가 잘 표현되어 잇다. 조바꿈 역시 절묘하고, 변화무쌍 하며, 생명력이ㅐ 매우 강해 대부분의 거문고 음악인들이 즐겨 연주한다. 거문고 산조는 진양조·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중모리와 중중모리 사이에 엇모리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적이다.

○ 거문고/이재화(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예능보유자), 고수/정화영(국립국악원 원로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