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6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행복한 아이를 위한 음악 레시피[05.31.]의 여덟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이 두 시조는 조선중기 명문장가이자 풍류남아 임제(林悌, 1549~1587)와 평양 기생 한우(寒雨) 사이에 오간 화답시 <한우가(寒雨歌)>이다. 찰 한[寒]에 비 우[雨]를 쓰는 한우의 예명을 재치있게 시에 녹여내어 '찬비'로 표현하였다. 당신이 찬비를 뿌리면 얼어 잘 수 밖에 없다며 넌지시 떠보는 임제의 시에, 찬비[寒雨]를 맞아 녹아 자라는 한우의 답시가 은근한 은유를 담고 있다. 1967년 국악인 김기수(金琪洙, 1917∼1986)가 고시조에 새 가락을 붙여 만든 창작곡이다.
○ 출연/국립국악원 정악단
- 노래/홍창남·박진희
- 대금/김휘곤, 가야금/강효진, 장구/박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