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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립국악원 무용단 하반기 정기공연: 사제동행[2014.09.26.] 마스터본 - 05. 승무(정재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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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무용>전통무용>궁중무용>향악정재>첩승무 
  • 기록 일시2014-09-26 20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4년 국립국악원 무용단 하반기 정기공연: 사제동행[09.26.]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승무는 승려의 춤이지만, 단순한 승려의 춤은 아니다. 승무의 감상을 위해 승무의 기원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승무의 기원설은 첫째, 지족선사를 파계시킨 기생 황진이의 춤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둘째, 상좌중이 평상시 스승이 하는 기거 범절과 독경설법의 모습을 흉내내서 추었다는 설. 셋째, 소설 「구운몽」에서 육관대사의 제자 성진이 8선녀가 노니는 광경을 보고 인간으로서 느낀 연정을 불법에 귀의함으로써 법열(法悅)을 얻고 이를 춤으로 표현했다는 설. 넷째, 파계승이 번뇌를 잊으려고 북을 두드리며 추기 시작한 춤이 승무의 기원이라는 설. 다섯째, 탈춤에 나오는 노장춤이 승무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이 승무 유래설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승려와 관련있고, 승려가 주인공인데, 승려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 면모 때문에 발생하는 번뇌, 갈등, 연정, 풍자 등이 승무 전개의 모티브라는 점이다. 장단도 변화무쌍하다. 구도적 분위기의 느린 염불장단으로 시작해 도드리와 타령으로 나아가다가, 굿거리로 넘어가면 세속적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북놀음이 시작되면 심장을 울리며 번뇌가 소용돌이치듯 한다. 짧은 당악장단은 최고조에 달한 혼란인 듯하고 희열을 표현한 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염불장단으로 차분히 돌아가 마친다.
승무의 예능보유자였던 故 한영숙(1920~1990)은 승무를 출 때 전신의 삼천 뼈마디를 모두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즉 몸 전체를 긴밀하게 연결해서 추어야 하는 쉽지 않은 춤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 전통춤의 기본이 되는 첫 번째 춤으로 승무를 꼽는다. 승무는 불교적 구도를 표현한 춤이면서, 춤의 도[舞道]를 수련하는 춤이라고 하겠다.
1969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한영숙류 승무가 지정되면서, 전통춤의 면모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많은 춤꾼들이 전통춤에 입문했었다. 정재만(1948~2014)은 송범의 연습실에서 한영숙에게 발탁되어 1970년 무렵 승무를 배우기 시작했고, 2000년에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번 공연에 스승으로 초대되어 지도하다가, 7월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고인이 되었다. 한성준, 한영숙에 이어 반듯하고 담백한 경기류 승무의 법통을 이어받은 남성 춤꾼이었는데, 승무의 금과옥조를 모두 남기지 못하고 별세하였다.

○ 지도/故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 춤/김혜영(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유재연·최성희(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안덕기·정승연·조은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김서량(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 피리/황광엽·이호진, 대금/문재덕, 해금/김지희, 아쟁/김영길, 장구/강형수, 징/장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