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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상세

2013 하반기 정악단 정기공연: 우면 청산 가을을 노래하다-계면조 ’달빛 사이 흐르는 노래’ [09.12.] 클린본 - 02. 중거 ’청풍북창하에’, 평거 ’초강어부들아’, 삼수대엽 ’석양에’, 두거 ’임술지’, 언롱 ’이태백’, 평롱 ’북두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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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 중거 초장)청풍(淸風) 북창하(北窓下)에 2장)갈건(葛巾)을 기우 쓰고 3장)희황(羲皇) 벼게 우에 일 없이 지였으니 4장)석양(夕陽)에 5장)단발(短髮) 초동(樵童)이 농적환(弄笛還)을 허더라 ○ 여창 평거 초장)초강(楚江) 어부들아 2장)고기 낚아 삶지 마라 3장)굴삼려(屈三閭) 충혼(忠魂)이 어복리(魚腹裏)에 들었느니 4장)아무리 5장)정확(鼎鑊)에 삶은들 익을 줄이 있으랴 ○ 남창 삼수대엽 초장)석양(夕陽)에 취흥(醉興)을 겨워 2장)나귀 등에 실렸으니 3장)십리(十里) 계산(谿山)이 몽리(夢裡)에 지나거다 4장)어디서 5장)수성어적(數聲漁笛)이 잠든 나를 깨오느니 ○ 여창 두거 초장)임술지(壬戌之) 추칠월(秋七月) 기망(旣望)에 2장)배를 타고 금릉(金陵)에 나려 3장)손조 고기 낚아 고기주고 술을 사니 4장)지금에 5장)소동파(蘇東坡) 없으니 놀리 적어 하노라 ○ 남창 언롱 초장)이태백(李太白)의 주량(酒量)은 긔 어떠허여 2 장)일일수경(一日須傾) 삼백배(三百盃) 허고 3장)두목지(杜牧之) 풍채(風采)는 긔 어떠허여 취과양주(醉過楊州) 귤만차(橘滿車)런고 4장)아마도 5장)이 둘의 풍도(風度)는 못 미칠까 하노라 ○ 여창 평롱 초장)북두칠성(北斗七星)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분께 2장)민망(憫忙)한 발괄 소지(所持) 한 장 아뢰나이다 3장)그리든 임을 만나 정(情)엣 말삼 채 못 허여 날이 쉬 새니 글로 민망 4장)밤중만 5장)삼태성(三台星) 차사(差使) 놓아 샛별 없이 하소서

  • 등록번호 V012658
  • 기록 분류정악>성악>가곡 
  • 기록 일시2013.09.12 - 2013.09.12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3 하반기 정악단 정기공연: 우면 청산 가을을 노래하다-계면조 '달빛 사이 흐르는 노래'[09.12.]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가곡(歌曲)은 시조시(時調詩)를 노래하는 성악곡이다. 우리 전통음악 중에서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부르는 성악곡으로는 가곡과 시조(時調)가 있는데, 가곡은 시조보다 훨씬 먼저 발생하여 널리 불리던 음악이다. 학자에 따라서 가곡의 발생을 고려시대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조선전기에는 가곡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대엽조(大葉調) 악곡이 불려진듯하다. 고려가요나 조선초기의 노래들은 강(腔)과 엽(葉)으로 구성되었는데, 엽은 오늘날의 '후렴'과 비슷하고, 이것이 확대된 것이 대엽이다. 악곡의 후반에 대엽이 붙어있는 곡으로는 정과정(鄭瓜亭, 眞勺)이 대표적이다. 가곡은 영산회상과 더불어 풍류방을 대표하는 음악일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궁중에서 연행됨으로써 관악 중심의 대규모 반주를 통하여 자진한잎 '사관풍류'계통의 기악곡을 파생시키기도 하면서 우리 전통음악의 연주곡목을 확대하였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강한 시조창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인접장르인 가사(歌詞)와 더불어 정가(正歌)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성악문화를 이끌고 있다. 일찍이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이와 같은 가치를 인정하여 판소리·범패와 더불어 가곡을 우리나라 3대 성악곡의 하나로 꼽은 바 있다.
○ 남창/문현(중거)·홍창남(삼수대엽)·김병오(언롱), 여창/이준아(평거) ·조일하(두거·평롱) ○ 피리/홍현우, 대금/이상원, 단소/박장원 ○ 해금/고수영, 거문고/고보석, 가야금/장경원, 장구/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