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5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토요정담 시연회[02.14.]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태평가는 가곡을 연창할 때 남녀창 가객이 번갈아 부르다가 공연의 마지막에 부르는 종연곡이다. 여러 가곡 중에서 남녀가객이 동시에 부르는 유일한 노래로 남창 가객의 묵직하고 깊이 있는 노래와 여창 가객의 맑고 고운 선율이 따로 또 같이 흘러가는 특별한 조화를 맛볼 수 있다.
『청구영언』에 성수침(成守琛,1493-1564)의 작품으로 기록된 시조작품이 노랫말로 사용된다. '이려도 태평성대 저려도 태평성대 /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이 중에서 첫 구절 '이려도'는 생략되며, 거문고 독주 부분 없이 불현듯 노래가 시작되어 파격미를 보여준다. 노래의 내용은 '태평시대를 만난 듯 하니 놀고, 놀려 하노라'라는 것이다.
○ 정가/이정규·조일하
○ 피리/이건회, 대금/노붕래, 해금/윤문숙, 장구/홍석복, 거문고/채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