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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토요명품공연: 명인명품프로그램[05.14.] - 01. 가사 ’백구사’, 평시조 ’태산이’, 사설시조 ’명년삼월’, 각시조 ’봉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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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백구사' 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 승상이 버리시니 너를 좇아 예 왔노라 오류춘광 경 좋은데 백마금편 화류가자 고봉만장 청기울헌데 녹죽창송은 높기를 다퉈 명사십리에 해당화만 다 퓌여서 ○ 평시조 태산이 높다허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 사설시조 명년삼월(明年三月) 오시마더니 명년(明年)이 한(限)이 없고 삼월(三月)도 무궁(無窮)하다 양류청양류황(楊柳靑楊柳黃)은 청황변색(靑黃變色)이 몇 번(番)이며 옥창앵도(玉窓櫻桃) 붉었으니 화개화락(花開花落)이 얼마인고 한단침(邯鄲枕) 빌어다가 장주호접(莊周蝴蝶)이 잠깐 되어 몽중상봉(夢中相逢) 하쟀더니 장장춘일단단야(長長春日短短夜)에 전전반측(輾轉反側) 잠 못 이뤄 몽불성(夢不成)을 어이하리 가지어(加之於) 양안원성(兩岸猿聲) 제부지허고 야월공산(夜月空山) 두견성(杜鵑聲)에 겨우 든잠 다 깨우는가 하노라 ○ 각시조 봉황대상에 봉황유러니 봉은 가고 대는 비었는데 흐르난이 강수로고나 호궁화초는 매유경이요 진대의관 성고구이라 삼산은 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 백로주라 총위부운능폐일허니 장안을 불견 사인수를

  • 등록번호 V008342
  • 기록 분류정악>성악>가사>백구사 
  • 기록 일시2011.05.14 - 2011.05.14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2011 토요명품공연: 명인명품프로그램[05.14.]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프로그램 해설 가사(歌詞)는 조선시대에 발달한 가사문학(歌辭文學)과 문인들이 즐겨 읽던 중국의 고전 명문장을 가곡과 시조와 비슷한 발성으로 노래하는 음악이다. 오늘날에는 12작품이 노래로 전하는데, 이것을 '12가사'라고 한다. 춘면곡·백구사·황계사·죽지사·양양가·어부사·길군악·상사별곡·권주가·수양산가·처사가·매화타령이 그것이다. 가사는 시를 지어 노래로 부르며 즐기던 선비들의 생활에서 나온 음악이기 때문에 가곡, 시조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문학 형식이나 반주와 발성, 곡의 형식 등 음악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노랫말은 한문시형으로 된 것, 가사체 문장으로 된 것, 민요풍으로 된 것 등 다양하다. 가곡과 달리 남자 가객이나 여자 가객이 동일한 가락을 동일한 창법으로 부른다. 또한 시조나 민속 예인들이 부르는 잡가(雜歌), 서도민요의 창법 등을 고루 섞어 부르기 때문에 가곡에 비해 소박한 멋이 있다. 시조(詩調)는 시조시를 장구 또는 대금, 피리, 해금, 장구반주로 노래하는 성악곡이다. 초장, 중장, 종장의 간결한 형식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시조시는 가곡으로 노래하거나, 보다 단순한 시조창으로 불렀다. 특히 소탈한 멋을 즐겼던 서민들이 선비들의 노래인 정가를 보다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창안된 '쉽고 간단한 정가 스타일의 생활 노래'가 곧 시조라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겪는 일상사와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시조 3장에 담아 무릎장단에 맞춰 부르기도 했다. 시조의 음악 형식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표준이 되는 것은 평시조(平詩調)이다. 이 밖에 노래의 특정부분을 높이 질러내며 부르는 지름시조나 엇시조, 사설시조 등이 있다. 기본 형식은 아주 간단하여 각 스타일의 시조를 한 곡만 익히면 사설을 다양하게 바꿔 부를 수 있다.
○ 노래/김호성(객원) ○ 장구/사재성(객원), 피리/이 영(국립국악원 정악단), 대금/최성호(국립국악원 정악단), 해금/류은정(국립국악원 정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