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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토요명품공연: 종합 다형[05.31.] - 05. 경기잡가 ’제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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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가
만첩산중 늙은 범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에- 어르고 노닌다 아 광풍에 낙엽처럼 벽허둥둥 떠나간다
일락서산 해는 뚝떨어져 월출동령에 달이 솟네
만리장천에 울고가는 저 기러기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복희씨 맺은 그물을 두루쳐 매고서 나간다
망당산으로 나간다 우이여 어 어 어이구 저 제비
네 어데로 달어나노 백운을 박차며 흑운을 무릅쓰고
반공중에 높이 떠 우이여 어 어 어이구 달아를 나느냐
내집으로 훨훨 다오너라
양류상에 앉은 꾀꼬리 제비만 여겨 후린다
아하이에에 에 에헤야 네 어데로 행하느냐
공산야월 달 밝은데 슬픈소래 두견성
슬픈소래 두견제 월도천심야삼경에 그 어느 낭군이 날 찾아오리
울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어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두루미 문채좋은 공작
공기적다 공기 뚜루루루룩 숙궁접동 스르라니 호반새
날어든다 기러기 훨훨 방울새 떨렁 다 날어들고
제비만 다 어데로 달어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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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경기>좌창>제비가 
  • 기록 일시2014-05-31 15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4 토요명품공연: 종합 다형[05.31.]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잡가(雜歌)는 민요와 달리 곡의 형식과 내용이 고정되어 민간에서 전문소리꾼들이 부르던 노래이다. 곡의 짜임새와 창법, 기교 등이 어려워서 전문적인 수련이 요구되며, 각 갈래마다 고유한 레퍼토리와 공연방식, 예인층을 갖추고 있다. '잡가'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음악적 특징이 혼재되어 있다거나 상류층의 정가에 비해 세속적인 노래라는 뜻으로도 해석되지만, 현재는 특정 음악 갈래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 경기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 등 지역적으로 다양한 악곡이 있다. 또한 공연 형태에 따라 좌창(앉은 소리)과 입창(선 소리)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좌창은 앉은 자세로 장구 반주에 맞춰 점잖게 불러 정가 같은 분위기를 내며 입창은 여러 명이 흥겨운 춤동작을 곁들여 활달하게 부른다. 좌창은 주로 풍류 문화의 주변에서 정가의 공연 방식에 민속음악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정가보다는 흥취 있고, 민요보다는 수준 높은 예술성을 갖춤으로서 특히 조선시대 말엽부터 20세기 전반까지 큰 인기를 누렸다.

○ 노래/이금미·조경희·강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