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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1.11.] - 03. 가야금병창 ’청석령 지날제’, <춘향가> 중 ’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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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령 지날제 청석령 지나갈제 초와구가 어디메뇨 호풍참도 찰사 궂은 비는 무삼일고 뉘랴 내 형상 그려다 님 계신 곳 전해주리 부귀와 공명을 하직하고 가다가 아무데나 기산대하천 명당을 가리고서 오관팔작으로 황학루만큼 집을 짓고 앞 내물 지거든 백조 한 배로 벗님네를 거느리고 옛 노래를 한 연후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승피백운하야 옥경에 올라가 제방투호 다홍열을 나 혼자 임자가 되어서 늙엇노라 허오리다 타고 놀자 타고 놀아 헌원씨 지은 배와 능작대무 치우금을 단도야 사로잡고 승전고를 울린 후에 지남거를 타고 놀자 노자 청운을 타고 일모장강 어부들은 일엽선을 흘리져 도용 도용 떠서 놀제 나 탈 것 바이 없어 한송정 진솔 베어 조그만하게 배를 모아 일등 명기 명창들과 피리 젓대 삼잽이며 술과 안주 많이 싣고 술렁 술렁 배 띄워라 동자야 노를 좌로 저어라 강릉 경포대로 달 마중 가자 대인난 대인난이라 촉도 지나니 대인난을 출문망 출문망허니 월대오동을 상상지라 금잔디 좌르르르 깔린 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헐 일을 허여 가며 지내 보세 ○ 사랑가 [아니리] 그때여 도련님이 하루는 춘향을 다리고 사랑가로 놀아 보것다 [노래]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 둥둥 니가 내 사랑이지야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 우리 둘이 사랑타가 생사가 아니되어 한번 아차 죽어지면 너의 혼은 꽃이 되고 나의 넋은 나비 되어 이삼월 춘풍시절 니 꽃송이를 내가 안어 두 날개를 쩍 벌리고 너울 너울 춤 추거든 니가 날인 줄을 알려무나 [아니리] 아니 여보 도련님 오늘 같이 즐거운 날 어찌 그리 불길허게 죽는단 말씀을 허시오? 그럼우리 정담을 헐거나? [노래] 정자 노래를 들어라 정자 노래를 들어라 너와 나와 유정허니 어찌 아니가 정하리 담담 장강수 유유원객정 하교불상송허니 강수의 원함정 송군남포 불승정 하남 태수의 희유정 삼태 육경으 백관조정 소지원정 추어인정 니 마음 일편단정 내 마음 원형이정 양인심정이 탁정타가 만일 파정이 되랴드면 복통절정 걱정 되니 진정으로 안정허자는 그 정자 노래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로구나 아마도 내 사랑이야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 봉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 부어 반간진수를 덤뿍 떠서 아나 엿다 니 먹을라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럼 니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징당징지다징 허니 외가지 당참외 니 먹을라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어허 둥둥 내 사랑이야 그럼 또 니 무엇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능금을 주랴 포도를 주랴 석류를 주랴 유자를 주랴 둥둥둥 내 사랑이야 이히히히히히 내 사랑이로구나 섬마 둥둥 내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 둥 둥 내 사랑

  • 등록번호 V012141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병창>가야금병창 
  • 기록 일시2014.01.11 - 2014.01.11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1.11.]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병창(竝唱)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연주할 수 없는 관악기를 제외하고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연행되는 것이 가야금병창이다. 보통 병창은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을 부르는데, 악기연주와 노래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가야금병창의 경우 가야금은 가야금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잘해야 되는 매우 어렵고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 병창/강길려·박현숙·위희경 ○ 고수/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