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종합 '바'형[05.26.]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고려시대에 중국 송나라에서 전해진 음악 중에 보허자(步虛子)라는 성악곡이 있다. 보허자란 '허공을 걷는 사람' 즉, 신선을 가리키며 본래 도교와 관련된 종교음악이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전래될 때는 오양선이라는 춤을 출 때 부르는 반주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오랜 세월 연주해오는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 지금은 노래는 생략하고, 관악합주곡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락을 거문고, 가야금, 양금 같은 현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보허사(步虛詞) 혹은 현악 보허자라고도 한다. 맑고 담백한 현악기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황하의 물이 맑다'는 뜻이 담긴 '황하청'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 거문고/김치자·채은선·이방실·고보석·장은경 ○ 가야금/김윤희·이유나·고연정·강효진·김형섭 ○ 대쟁/채성희, 양금/정지영, 장구/박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