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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토요명품공연: 인류무형문화유산형[02.11.] - 04. 가곡 ’편락ㆍ편수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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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락 '나무도' 나무도 바히(전혀) 돌도 없는 메에 매게 휘쫓긴 가톨의 안(속마음)과 대천(大川) 바다 한 가운데 일천석(一千石) 실은 배에 노(櫓)도 읽고 닷도 끊고, 용총도 걸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섞여 자자진 날에 갈 길은 천리만리(千里萬里) 남고 사면(四面)이 걷어 어둑 저뭇(저물어) 천지적막(天地寂寞) 가치놀(사나운 파도) 떴는데 수적(水賊) 만난 도사공(都沙工)의 안과 엇그제 임 여힌 나의 안이사 엇다가 가을하리요(비교하리오). ○ 편수대엽 '모란은' 모란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花, 해바라기)는 충신(忠臣)이로다 연화(蓮花)는 군자(君子)요 행화(杏花, 살구나무 꽃)는 소인(小人)이라 국화는 은일사(隱逸士, 은거하는 선비)요 매화는 한사(寒士, 가난한 선비)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석죽화(石竹花, 패랭이 꽃)는 소년이라 규화(葵花, 접시꽃) 무당(巫堂)이요 해당화는 창녀(倡女)로다 이중에 이화(梨花) 시객(詩客)이요 홍도(紅桃) 벽도(碧桃) 삼색도(三色桃)는 풍류랑(風流郞)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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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정악>성악>가곡>남여창 
  • 기록 일시2012-02-11 16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동영상
  • 저장매체동영상DVD-R

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인류무형문화유산형[02.11.]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내용 가곡(歌曲)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로, 짧은 시조시를 관현악 반주에 얹어 부른다. 고려가요를 모태로 하여 조선 영․정조 때 오늘날 가곡의 형태가 만들어졌는데, 우조와 계면조로 구분되며, 또 남자가 부르는 곡과 여자가 부르는 곡이 달라 현재 남창(男唱) 26곡, 여창(女唱) 15곡이 전승되고 있다. 남자가 우조 초수대엽을 부르면 여자가 우조 이수대엽을 부르는 형식으로 남자와 여자 가객이 한 곡씩 번갈아 부르는데, 대체로 느린 곡에서 빠른 곡으로 흐르며, 마지막에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에서는 다시 느려진다. 느린 곡에서는 선비의 자세나 나라에 대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노래하고, 빨라질수록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해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극적인 표현을 표정이나 자세에 나타내는 것을 금하고, 선율 역시 급격한 변화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사보다는 마치 화선지 위에 먹이 번지는 듯, 가락과 가객의 미묘한 목소리 변화에 중점을 두고 감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곡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장구에 양금이나 단소까지 더하기도 한 줄풍류 편성으로 반주를 하며, 처음에는 전주에 해당하는 대여음, 중간에는 간주에 해당하는 중여음을 연주해 격식을 갖춘다. 1969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노래/문현ㆍ조일하 ○ 피리/이영, 대금/김상준, 해금/류은정, 거문고/채은선, 가야금/채성희, 단소/김정승, 장구/박거현